홍익대 전경. 연합뉴스
홍익대에서 외부 직원의 실수 탓에 학생 1만2,000여 명의 개인정보가 일부 학생들에게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홍익대에 따르면, 이 대학 안전교육센터는 2일 연구활동 종사자 중 안전교육 대상자 1만2,367명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자료를 해당 교육 미이수자 6,338명 중 일부에게 메일로 발송했다. 교육 대상자는 공과대학·건축도시대학·캠퍼스자율전공·과학기술대학·게임학부·대학원 공학계열 재학생과 휴학생이다.
유출된 파일에는 공학계열 재학생과 휴학생의 이름과 학번, 이메일, 성별, 학년, 학적 등 10개 항목이 담겼다. 전화번호나 주소는 포함되지 않았다. 해당 사고는 홍익대가 안전교육 시스템 운영 업무를 위탁한 업체 담당자의 실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확인한 대학 측은 피해 학생들에게 해당 사실과 함께 사과문을 보냈다. 대학은 사고를 인지한 3일 개인정보 침해사고 대응팀을 구성해 조사했고,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발송된 메일을 회수 및 파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익대 관계자는 "직원 실수로 개인정보 파일이 발송된 것으로 보인다"며 "교육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는 등 절차에 따라 대응하고 있고, 앞으로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현정 기자 hyunju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