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출신 학생, 학기당 200만원
오는 17일까지 신청자 모집
전북 순창군은 올해도 대학생 생활 지원금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대학생 생활 지원금 지원 사업은 순창 출신 대학생에게 학기당 200만 원씩 4년간 최대 1,600만 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최영일 순창군수가 민선 8기 공약으로 내건 이 사업은 대학생 자녀를 둔 부모의 경제 부담을 줄이고 지역 정착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실제 사업 추진 후 지난해 18~29세 청년 인구가 114명 증가했다고 순창군은 설명했다.
사업 자금은 순창군과 (재)순창군옥천장학회가 협력해 조성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순창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부모가 최소 1년 이상 순창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는 대학생이다. 지역 외 고등학교 졸업자나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는 본인이 1년 이상, 부모가 3년 이상 주민등록을 둔 경우에만 학기당 1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희망자는 17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다만 올해 대학 진학 축하금을 지급받은 대학 신입생은 하반기에 신청할 수 있다.
최 군수는 "대학생들이 생활비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하고 학부모는 교육비 부담이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하는 보편적 복지정책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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