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검사·설비 개선분·해점검 실시
원안위 거쳐 8월 30일쯤 재개 예정

경북 경주시 월성원전 3호기(왼쪽 2번째) 전경. 월성원자력본부 제공
경북 경주시에 있는 월성원자력발전소(월성원전) 3호기가 원전 고장을 막기 위한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월성본부)는 1일 오전 9시쯤 월성원전 3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급) 발전을 정지하고 21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계획예방정비는 원전 고장을 예방하기 위해 설비의 운전상태와 성능이 설계기준 내 유지될 수 있도록 정비하는 활동이다. 통상 15~18개월 주기로 이뤄지며, 연료 재장전 기간을 이용해 발전소 정상운전 중엔 수행할 수 없었던 설비 검사와 점검, 부품 교체 등이 이뤄진다. 3호기는 121일간 일정으로 정기검사, 설비 개선, 고압터빈 분해점검 등이 실시된다.
월성본부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승인을 거쳐 8월 30일쯤 월성 3호기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편, 월성 3호기는 지난 3월 19일 낮 12시 9분쯤 원자로 차단기가 불에 타 부서져 자동 정지했다. 당시 사고는 전력을 만드는 계통에서 불이 나 차단기가 불에 타면서 전력공급이 끊겨 자동 정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월성 3호기는 지난 1998년 7월 상업운전을 개시했고, 오는 2027년 12월 29일 운영을 종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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