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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과 소통의 공간으로’ 학교 도서관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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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과 소통의 공간으로’ 학교 도서관 탈바꿈

입력
2024.05.02 14:46
수정
2024.05.02 15:5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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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교육청 도서관 감성디자인 사업 추진
일선 학교 50곳 선정 리모델링비 60억 지원

강원도교육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선 학교 도서관을 새 단장해 토론과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는 학교도서관 감성디자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게티이미지뱅크

강원도교육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선 학교 도서관을 새 단장해 토론과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는 학교도서관 감성디자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게티이미지뱅크

강원교육청은 학교도서관을 리모델링하는 '학교도서관 감성디자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50곳을 선정해 60억 원을 지원한다. 도서관이 학생들에게 놀이공간과 토론의 장, 문화행사와 동아리활동 장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하는 프로젝트다. 도서관의 기능이 학습과 독서의 공간으로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도록 확대되는 세계적 흐름에 발맞춘 것이다.

강원교육청이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2019년부터 강원도 내 전체 학교 도서관 630곳 가운데 절반가량인 320곳이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지난해의 경우 원주 영서고와 영월 석정여중이 감성 디자인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돼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토론과 동아리활동이 이뤄지는 활기찬 공간으로 변모했다.

올해는 초중학교 기존 도서관에 창의적 놀이공간을 더하는 책 놀이터형과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대상으로 책(book)과 개성 있는 공간을 의미하는 부티크(boutique)를 결합한 북티크형, 소규모 모임을 활성화할 수 있는 소통공간형으로 나누어 공모를 받는다. 강원교육청은 “단순히 예쁜 도서관이 아닌 특성화된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설계단계부터 학생과 교직원의 의견을 반영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해 상상이 현실이 되는 공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현 강원교육청 문화체육특수교육과장은 “학생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다양한 정보를 습득해 창의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학교도서관 감성디자인 프로젝트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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