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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은 없어' 고경표 "35세인데 아직도 선배들에게 귀여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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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은 없어' 고경표 "35세인데 아직도 선배들에게 귀여움 받아"

입력
2024.04.3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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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비밀은 없어' 제작발표회
고경표, 또 다시 코믹 연기 도전

30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라마다 서울에서는 JTBC '비밀은 없어'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장지연 감독을 비롯해 고경표 강한나 주종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JTBC 제공

30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라마다 서울에서는 JTBC '비밀은 없어'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장지연 감독을 비롯해 고경표 강한나 주종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JTBC 제공

'비밀은 없어' 배우 고경표가 인물에 이입하기 위해 노력했던 고충을 전했다.

30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라마다 서울에서는 JTBC '비밀은 없어'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장지연 감독을 비롯해 고경표 강한나 주종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비밀은 없어'는 통제불능 혓바닥 헐크가 된 아나운서 송기백이 열정충만 예능작가 온우주를 만나며 겪게 되는 유치하고 발칙한 인생 반전 드라마다. 극중 고경표가 연기하는 송기백은 감전 사고 이후 ‘혓바닥 헐크’가 되는 아나운서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몸개그를 수반한 액션과 리액션을 예고, 고경표의 코믹 연기를 알렸다.

아나운서 송기백은 예능 작가 온우주의 캐스팅으로 생애 첫 예능 프로그램 촬영 현장에서 임한다. 예능도 뉴스처럼 진심을 다한 기백은 스포츠 경기에선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눈이 돌만큼 공을 던졌고, 결국 우주에게 따로 불려가 예능 수업을 받게 된다. 이때 고압주의란 표시를 미처 보지 못하고 들어간 그곳에서 감전 사고를 당하게 된다.

이날 고경표는 전작들을 떠올리며 "그동안 여럿 코믹 작품을 많이 했다. 그간 쌓은 노하우와 결을 집합체처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요즘 시트콤이 귀한 시대다. 시트콤 감성과 위로,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직장 생활을 직접 해본 적은 없지만 연기를 하면서 고충을 느꼈다. 우리 드라마에서는 카타르시스를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 시청자들이 보면서 시원함을 느꼈으면 좋겠다. 저는 상사가 없었다. 나이가 35세인데 아직도 선배, 동료들에게 귀여움을 받고 있다. 캐릭터를 많이 이해하려고 하고 시원한 공감을 전달하려고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고경표에겐 억울함의 이미지가 강렬하다. 그는 "'무서운이야기2'에서 이유 없이 죽는다. 제가 주운 복권 때문에 북한으로 갈 뻔 한다. 이번에는 더 억울한 캐릭터다. 억울함의 고유명사처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밀은 없어'는 오는 5월 1일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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