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올해 등록금 올린 4년제 대학 26곳... 지난해보다 9곳 증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올해 등록금 올린 4년제 대학 26곳... 지난해보다 9곳 증가

입력
2024.04.29 12:00
10면
0 0

재작년 6개교 인상 대비 4배 이상 늘어
모집난·고물가에 등록금 동결 기조 '흔들'

2024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정기총회에서 한 대학 총장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뉴스1

2024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정기총회에서 한 대학 총장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뉴스1

올해 등록금을 올린 4년제 대학이 지난해보다 9곳 많은 26곳으로 집계됐다. 재작년 6곳에 비하면 2년 새 등록금 인상 대학이 4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대학들이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고물가 국면까지 겹쳐 정부의 대학등록금 동결 기조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9일 이러한 등록금 인상 내역을 담은 2024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사이버대, 폴리텍대, 대학원대학 86개를 제외한 대학 323곳이 분석 대상이다.

4년제 대학은 193곳 중 26곳(13.5%)이 올해 등록금을 인상했다. 등록금을 전년보다 인하한 대학은 1곳이었고, 166곳(86%)은 등록금을 동결했다. 학생 1명당 연간 등록금은 평균 682만7,300원으로 전년보다 3만2,500원(0.5%) 상승했다.

교육부는 올해 등록금을 올린 대학의 평균 인상률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들 대학 가운데 14곳은 신학대와 같은 종교 관련 대학으로, 정부의 재정 지원 규모가 작고 학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등록금 인상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종교대학은 특수한 상황이고, 다른 대학들도 4~5%를 인상한 곳이 있는가 하면 1%만 올린 곳도 있어 산술적으로 평균을 내는 게 유의미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전문대학 130곳 중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은 18곳(13.8%)이었다. 1곳은 등록금을 인하했고, 111곳(85.4%)이 등록금을 동결해 4년제 대학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홍인택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