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아바나에 각각 상주공관 설치
한국과 쿠바가 상주공관 설치에 합의했다고 28일 외교부가 밝혔다. 양국 간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한 지 두 달 만이다.
이날 외교부는 송시진 조정기획관을 단장으로 한 우리 정부 대표단이 지난 24일부터 전날까지 쿠바를 방문해 쿠바 측과 상주공관 개설 등에 대해 협의했다고 발표했다. 양국은 서울과 아바나에 각각 상주공관을 설치하기로 합의했고, 이를 확인하는 외교공한을 교환했다.
정부는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조속한 시일 내 주쿠바 한국대사관이 개설될 수 있도록 쿠바 측과 지속 협의해나갈 예정이다. 외교부는 "공관 개설 중간 단계로 아바나에 임시사무소를 설치하고 공관 개설요원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쿠바는 한국의 193번째 수교국이다. 양국은 지난 2월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양국 주유엔대표부 간 외교공한 교환을 통해 양국 간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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