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료는 5월· 수강료는 7월부터 선착순 접수
경기도가 미취업 청년에게 어학·자격시험 응시료와 수강료를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하는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 지원사업’ 접수를 5월 2일부터 시작한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민선 8기 청년기회시리즈 가운데 하나로, 자체사업을 추진하는 성남시를 제외한 30개 시군이 참여한다. 올해는 응시료뿐만 아니라 수강료까지 지원하며, 개인당 30만 원 범위에서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일 기준 경기도에 거주하고, 시군조례에 따른 청년연령이어야 한다. 미취업청년을 대상으로 하지만 응시료는 응시 당시 미취업, 수강료는 수강 시작일부터 완료일까지만 미취업이면 된다. 취업자 중 1년 미만 단기간노동자는 미취업자로 간주한다.
응시료는 어학 시험 19종, 한국사, 국가기술자격 545종, 국가전문자격 248종, 국가공인민간자격 96종 총 909종을 지원한다. 지난해보다 국가전문자격 248종이 추가됐다. 국가전문자격 중 자동차운전면허는 1종 특수면허만 지원한다.
수강료는 응시료 지원 분야와 관련된 내용을 교육청에 등록된 학원 또는 직업능력개발훈련시설에서 수강해야 한다. 1종 특수면허는 시도경찰청에 등록·지정된 자동차운전학원에서 수강한 경우에 한해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응시료는 5~11월, 수강료는 7~11월에 할 수 있다. 다만 수강료는 지원하는 시군별로 신청 시기가 다르니 주소지 시군 공고 확인이 필요하다.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유사사업 참여 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고용노동부 ‘국민내일배움카드’, ‘청년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의 경우 본인부담액에 한해 지원할 수 있다.
신청은 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 어플라이’(apply.jobaba.net)에서 하면 되며 지급은 신청순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이뤄진다.
도시군 매칭사업으로 진행되는 올해 총사업비는 44억 원이며 총 2만 4,300여 명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이인용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응시료 및 수강료 지원은 올해 2년째를 맞아 대상 범위를 크게 확대했다"면서 "보다 많은 청년들의 취업 준비와 역량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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