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전 3회 투런포
팀은 필승조 방화로 9-10 충격의 역전패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와 경기에서 3회초 2점 홈런을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시즌 4호이자 MLB 통산 40호 홈런. 덴버=AP 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샌디에이고)이 시즌 4호이자 개인 통산 40호 홈런을 쳤다.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1회초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2-1로 앞선 3회초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다코타 허드슨의 몸쪽 싱커를 걷어 올려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지난 17일 밀워키전 이후 9일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그러나 김하성은 5회초 땅볼, 7회초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38(101타수 24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팀은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8회초까지 9-4로 앞서갔지만, 필승조인 마쓰이 유키(1이닝 2실점)와 완디 페랄타(0.1이닝 4실점)가 무너지며 9-10으로 역전패했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