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3일 기념 우표 출시
유튜브 누적 조회수 140억 회 '아기상어 체조' 인기
'핑크퐁과 아기상어' 기념우표. 우정사업본부 제공
유튜브 조회수 140억 회의 '아기상어 체조(Baby Shark Dance)' 영상으로 잘 알려진 '핑크퐁과 아기상어'를 담은 기념 우표가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와 더핑크퐁컴퍼니는 어린이날(5월 5일)을 앞두고 다음 달 3일 '핑크퐁과 아기상어' 기념 우표를 80만 장 발행해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기념우표는 가까운 총괄 우체국을 찾거나 인터넷 우체국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기념우표는 캐릭터 핑크퐁과 아기상어가 전 세계 친구들에게 보내는 사랑과 우정의 편지 콘셉트로 제작됐다. 우표 속 핑크퐁과 아기상어는 일상 속 우체국 집배원으로 변신해 편지를 배달하거나 직접 엽서를 쓰는 모습으로 묘사됐다.
기념우표 전지 뒷면엔 두 캐릭터가 등장하는 편지지와 편지봉투 디자인을 적용해 직접 편지를 쓸 수 있게 했다. 또 우표에 담긴 QR코드를 이용해 우표 발행을 기념한 뮤직비디오 '너에게 전하는 마음'도 확인할 수 있다.
핑크퐁과 아기상어는 더핑크퐁컴퍼니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이다. 25개 언어로 동요·동화 콘텐츠가 제작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유튜브 구독자 1억8,000만 명, 영상 누적 조회수는 950억 회다. 특히 전 세계적 밈(온라인 유행)으로 떠오른 '아기상어 체조' 영상은 2020년 11월부터 이달까지 41개월 동안 전 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를 지켰다.
우정사업본부는 역사 인물·사건을 기념하거나 국가사업의 홍보 및 국민 정서의 함양 등을 목표로 기념우표를 발행해 왔다. 발행 계획은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우표발행심의위원회를 통해 선정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에도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10주년 기념우표와 '뽀롱뽀롱 뽀로로' 기념우표 등을 출시해 수집가와 팬덤의 관심을 모았다.
더핑크퐁컴퍼니 관계자는 "K캐릭터 글로벌 신드롬에 앞장서고 있는 핑크퐁과 아기상어가 올해 기념우표 모델에 발탁돼 뜻깊다"며 "이번 우정사업본부와 발행한 기념우표를 통해 아이들에게 특별한 어린이날 선물을 선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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