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늦은 밤 '보고 싶다' 문자한 경찰?... 경찰 "허위 사실"

알림

늦은 밤 '보고 싶다' 문자한 경찰?... 경찰 "허위 사실"

입력
2024.04.25 10:59
수정
2024.04.25 11:33
0 0

"지능팀 경사다. 보고 싶다" 문자 제보
진도서 "지능팀 경사 없어… 사실무근"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전남 진도군 진도경찰서 지능팀 소속 경사가 밤늦게 '보고 싶다'는 문자를 보냈다는 내용의 제보글이 올라왔다. 네이버 지도, 보배드림 인스타그램 캡처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전남 진도군 진도경찰서 지능팀 소속 경사가 밤늦게 '보고 싶다'는 문자를 보냈다는 내용의 제보글이 올라왔다. 네이버 지도, 보배드림 인스타그램 캡처

전남 진도경찰서 소속 경찰관으로부터 밤늦게 '보고 싶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는 익명의 제보 글이 알려졌다. 해당 경찰서는 "해당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는 진도경찰서 지능팀 소속 경사로부터 보고 싶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는 제보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최근 오후 11시쯤 "진도서 지능팀 ○○○ 경사다. 전화 줘 봐"라는 문자를 받았다. A씨가 "제가 왜요. 늦은 시간에 전화하는 이유가 뭡니까"라고 답하자 상대방은 "보고 잡어(보고 싶어)"라고 보냈다. A씨는 "보이스피싱이나 사칭이 많아 경찰에 문의한 결과 경찰이 맞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에 누리꾼들은 "민원 넣어라. 혼나 봐야 한다", "경찰이 맞는지 두 눈이 의심스럽다", "술 마시고 문자 보낸 거 아니냐", "누군가 경찰을 사칭해 장난친 게 아닐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글이 알려지면서 진도경찰서는 발칵 뒤집혔다. 경찰 확인 결과 지능범죄수사팀(지능팀)에는 경사 직급 경찰관이 없다. 진도경찰서 지능팀에는 경위 2명과 순경 4명 등 총 6명이 근무하고 있다. 진도경찰서 관계자는 "해당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수사 (의뢰) 여부를 내부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윤한슬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