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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개교 70주년… 새 비전 '글로벌 종합 대학'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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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개교 70주년… 새 비전 '글로벌 종합 대학' 선포

입력
2024.04.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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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기념식과 비전 선포식 열어
"캠퍼스별 특성화 전략 수립·추진"

24일 인천 영종도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에서 열린 인하대학교 개교 70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하대 제공

24일 인천 영종도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에서 열린 인하대학교 개교 70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하대 제공

인하대학교는 24일 인천 영종도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에서 개교 70주년 기념식과 함께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인하대는 이날 ‘미래 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글로벌 멀티버시티(Multiversity)’와 ‘역사를 개척한 인하, 혁신으로 나아가다’라는 새 비전과 슬로건을 공개했다. 멀티버시티는 학교 건물이 분산돼 있는 대규모 종합 대학을 뜻한다. 인하대 측은 “70년 역사를 품고 있는 용현캠퍼스와 항공·우주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송도국제도시 항공우주융합캠퍼스, 송도에 들어설 인하 오픈 이노베이션 캠퍼스, 우즈베키스탄에 있는 타슈켄트 인하대(IUT) 등 캠퍼스별 특성화 전략을 수립·추진해 글로벌 대학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명우 인하대 총장과 현정택 정석인하학원 이사장, 김두한 인하대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박찬대·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 기계공학과 57학번인 김현태 현경사회복지회 회장은 모교 발전과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발전기금 10억 원을 내놓았다. 김 회장은 지금까지 인하대에 총 43억 원을 기부했다. 금속공학과 65학번으로 개교 70주년 미래 발전 위원장을 맡은 여철모 태신화이바그라스 회장도 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했다.

조명우 총장은 “개교 70주년을 맞은 올해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경영과 교육 연구 혁신을 통해 세계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인하대는 1954년 4월 24일 현 미추홀구 용현캠퍼스 자리에서 인하공과대학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1902년 12월 인천항에서 한국 최초 이민선을 타고 하와이로 건너가 사탕수수밭에서 고된 노동을 했던 한인들이 개교 자금을 보탰다. 이를 기리기 위해 인천과 하와이의 첫 글자를 따서 교명을 지었다. 인하대는 1968년 당시 한진상사(현 한진그룹)에 인수됐고 1972년 종합대학으로 승격하면서 현재 틀을 갖췄다. 1996년에는 인하대 의과대학 부속병원이 개원했고, 2014년에는 타슈켄트에 IUT도 설립했다.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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