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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섭, 쓸쓸함 토로 "졸혼 당시 자식들과 사이 안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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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섭, 쓸쓸함 토로 "졸혼 당시 자식들과 사이 안 좋아"

입력
2024.04.2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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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배우 백일섭이 졸혼 당시 가족들과의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TV조선 제공

배우 백일섭이 졸혼 당시 가족들과의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TV조선 제공

배우 백일섭이 졸혼 당시 가족들과의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24일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정신과 전문의를 찾아 심리 상담을 받는 백일섭 부녀의 모습이 공개된다. 백일섭의 딸 백지은은 "아빠가 과거의 일을 훌훌 털고 마음이 편안해지셨으면 좋겠다"라며 심리 상담을 제안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먼저 상담에 나선 백지은은 "내가 아빠를 왜 이렇게 미워하는지 많이 생각했었다. 아빠가 저한테 모질게 하신 부분이 없는데, 엄마한테 하신 모습들이 싫었던 게 되게 컸다"라며, 아빠와 절연 당시의 심경을 곱씹었다. 그러면서 "엄마의 불행이 제 책임 같았다. 엄마가 저를 많이 의지하는데 그게 너무 힘들었던 것 같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와 함께 백지은은 엄마에게 상처를 받았던 일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엄마는 항상 가장 중요할 때는 아들이 먼저다"라며, "저는 정말 제 인생을 바쳐서 엄마의 편이 되어 드리기 위해 충성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언젠가 다툼이 생겼을 때 엄마가 했던 말이 비수처럼 꽂혔다"라고 밝혀 백일섭을 비롯해 지켜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편, 생애 처음으로 심리 상담을 받은 백일섭은 "집을 나올 때는 자식들과의 관계가 다 안 좋았다. 전부 엄마 편이었다"라며 졸혼 당시의 쓸쓸함을 고백했다. 그리고 "나는 혼자다"라는 말로 현재의 심경을 전하는가 하면, 아내에 대해서는 "소식을 안 듣는 게 편하다. 정을 뗐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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