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서울광진우체국과 '복지등기 우편사업' 업무협약을 체결, 집배원 82명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위기가구에 매월 1회 복지사업 정보가 담긴 '복지등기' 우편을 전달하면서 해당 가구의 생활 실태 및 위기 징후 등을 파악하는 체크리스트를 작성한다. 문항은 '도움이 필요해 보인다,' '집 앞에 우편물, 독촉장, 압류 등 우편물이 쌓여있다', '술병이 많이 쌓여 있다', '집 주변에서 좋지 않은 냄새가 난다' 등으로 구성됐다. 체크리스트는 배달 결과와 함께 구청 및 동 주민센터의 복지담당자에게 이메일로 전달되고,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구는 각종 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