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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인간의 조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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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인간의 조건 외

입력
2024.04.27 04:3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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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현 '인간의 조건'

백종현 '인간의 조건'

△인간의 조건

백종현 지음. 이마누엘 칸트의 탄생 300주년을 맞아 그의 휴머니즘 사상을 정리한 책. 칸트는 인간 존엄성을 중심에 둔 인본주의 철학을 펼쳐 불멸하는 사상가로 자리매김했다. 책은 자연 인식론부터 도덕철학에 이르는 칸트 휴머니즘의 주요 궤적을 되짚는다. 칸트의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 갈등과 자살 문제가 심각한 21세기 한국 사회의 진단과 처방을 제시한다. 아카넷·364쪽·2만2,000원

최경호 '어쩌면, 사회주택'

최경호 '어쩌면, 사회주택'

△어쩌면, 사회주택

최경호 지음. 높은 집값과 전세 사기, 주거 불안정까지. 해결되지 못한 주거 문제와 '전세 혹은 자가'라는 이분법 앞에서 저자가 제시하는 대안은 '사회주택'이다. 사회주택은 주거 공간을 넘어 출산과 돌봄, 노후를 아우르는 다양한 역할을 한다. 환경 보호 기여 등 주거의 기존 개념을 전환하는 대안도 제시한다. 사람답게 사는 보다 나은 주거권을 희망하는 이들을 위한 주거 안내서. 자음과모음·300쪽·2만5,000원

김유태 '나쁜 책'

김유태 '나쁜 책'

△나쁜 책

김유태 지음. 체제에 불응해서, 종교의 권위에 맞서서, 독자를 불편하게 해서, 외설적이라서 '처형된' 책들이 있다. 저자는 다양한 이유로 내쳐진 금서 30권을 조명한다. 이 책들을 '나쁜 책'으로 분류한 정치적 맥락 속으로 독자를 이끌고, 책을 면밀히 살펴 그 안에 담긴 선의와 세상의 진실을 건져 올렸다. 켄 리우, 이문열 등 금서의 작가 5명의 인터뷰도 함께 실었다. 글항아리·404쪽·1만9,800원

마들렌 치게 '숨 쉬는 것들은 어떻게든 진화한다'

마들렌 치게 '숨 쉬는 것들은 어떻게든 진화한다'

△숨 쉬는 것들은 어떻게든 진화한다

마들렌 치게 지음. 배명자 옮김. 도시에 적응한 토끼, 가뭄을 기억하고 광합성에 사용되는 물을 아끼는 개나래새, 생존에 유리하게끔 서식지 환경을 바꾸는 비버. 진화와 성장의 밑바탕에는 항상 '스트레스'가 있었다. 행동 생물학자인 저자는 자연의 역동적인 스트레스 반응을 탐구한다. 스트레스를 더 나은 생존 조건을 향해 가는 길잡이이자 적응력과 회복 탄력성을 끌어내는 기제로 바라봤다. 흐름출판·300쪽·2만 원

샬럿 고든 '메리와 메리'

샬럿 고든 '메리와 메리'

△메리와 메리

샬럿 고든 지음. 이미애 옮김. '메리’라는 이름을 공유하는 모녀, 최초의 페미니스트 작가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와 ‘프랑켄슈타인’으로 영국 낭만주의 문학의 대표 주자가 된 메리 셸리의 삶을 함께 복원했다. 어머니의 정신을 이어받은 셸리는 글쓰기를 무기로 여성 억압에 대항하며 삶을 개척해 나갔다. 18~19세기 사회상을 아우르는 한편 두 여성의 열정 어린 일생과 사상, 작품을 절묘하게 엮어 탐구한 전기. 교양인·782쪽·3만8,000원

강충걸, 주대선 'Thanks 365 이것 또한 감사하리라'

강충걸, 주대선 'Thanks 365 이것 또한 감사하리라'

△Thanks 365 이것 또한 감사하리라

강충걸 엮음. 주대선 사진. 부산의 장애인 자기계발서 전문 도서관인 '영혼이 춤추는 도서관' 강충걸 대표와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자연 사진 작업을 주로 해 온 주대선 사진작가가 함께 엮은 사진집. 책은 이순신 장군이 여러 해전에서 거둔 대승의 의미를 되짚고자 기획됐다. 강 대표가 엄선한 감사 명언 365개, 이순신 장군이 지켜 낸 한국 바다의 사계절을 담은 주 작가의 사진으로 꾸렸다. 푸블리우스·365쪽·2만9,000원

케이트 맨 '비정상체중'

케이트 맨 '비정상체중'

△비정상체중

케이트 맨 지음. 이초희 옮김. 인종차별과 여성 혐오, 장애인 혐오가 비판받는 지금 이 시점에도 비만 혐오는 당연하고 일상적으로 자행된다. 책은 일상에 깊이 뿌리내린 비만 혐오를 날카롭게 뜯어본다. 계급, 젠더 등의 층위와 비만 혐오의 교차성을 드러내며, 뚱뚱한 몸을 비정상의 영역으로 밀어 넣는 시선에 정면으로 맞선다. 저자의 지향점은 있는 그대로의 몸에 어떤 평가도 내리지 않는 ‘신체 성찰’이다. 현암사·352쪽·2만 원

피터 아티아, 빌 기퍼드 '질병 해방'

피터 아티아, 빌 기퍼드 '질병 해방'

△질병 해방

피터 아티아, 빌 기퍼드 지음. 이한음 옮김. 현대 의학의 눈부신 발전도 암, 당뇨병, 치매, 심장병이 이끄는 ‘느린 죽음’을 막지는 못했다. 연장된 수명만큼 길어진 고통의 시간을 견뎌야만 하는 걸까. 장수 의학계 권위자들은 생활 습관 관리에서 시작하는 ‘사전 대응 의학’의 패러다임으로 만성질환을 막고 노화를 늦출 수 있다고 단언한다. 오래 사는 것을 넘어 건강하게 잘 사는 법을 일깨우는 지침서. 부키·752쪽·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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