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자치현장] 부산 강서·기장 근무 청년에 차량 임차비 지원

150명에 임차료 중 20만 원 2년간 지원

부산 강서구와 기장군의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청년들에게 지원하는 차종인 '뉴 르노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 . 르노코리아 제공

부산 강서구와 기장군에서 일하는 청년들의 출퇴근을 돕기 위한 차량 임차비를 지원한다.

부산시는 22일부터 5월 31일까지 ‘2024년 부산청춘기쁨카 지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시철도가 없는 등 교통이 불편한 강서구, 기장군 지역 중소·중견기업에 근무하는 청년에게 출퇴근용 차량 임차비를 지원해 통근에 도움을 주고, 해당 지역 기업이 청년을 채용하는 데 보다 좋은 여건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2018년 청년 일자리 지원 정책 차원에서 처음 실시한 후 2022년 신규 모집이 중단됐다가 해당 지역에 근무하는 청년의 출퇴근 어려움이 지속돼 올해 사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2023년 실시한 성과분석에 따르면 해당 사업이 재직 및 근속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90% 수준이었다.

지원 규모는 150명이며, 차량은 르노코리아 뉴 아르카나 E-테크 하이브리드다. 월 임차료 중 20만 원을 시에서 2년간 지원하고,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26세 이상 33만 원, 26세 미만 38만 원을 부담한다.

신청 대상은 부산 강서구·기장군 중소·중견기업에 근무하는 21~39세 청년으로, 2년 이내 신규 취업자, 운전면허 취득 1년 이상 등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