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도 향상 종합 정책 수립 추진
5급 이상 고위직 성과 지표 반영
최근 5년 연속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하위권을 맴돌았던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청렴도 향상을 위한 자체 처방전을 마련하고 나섰다. 불명예 기록을 깨기 위한 몸부림이지만 실효성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광주시교육청은 청렴한 광주교육 실현을 위해 청렴도 향상 종합 정책을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우선 외부 청렴도 평가에서 문제로 지적된 소극 행정과 절차 위반, 업무 불투명의 업무 행태를 개선하기 위해 공직자 업무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민(對民) 부서는 친절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전화 민원 바로 응답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친절 행정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주요 사업의 누리집 공개도 의무화할 방침이다.
또 5급 이상 직원에 대해선 자체 공직자 청렴도 평가 등을 성과 지표에 반영해 고위직의 청렴 책무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부패 취약 분야 개선을 위해 학교 운동부와 방과후 학교, 공사 관리·감독 등 3개 분야는 학부모와 방과후학교 강사,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청렴 클린콜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광주시교육청은 26일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과 협업해 청렴 라이브(Live) 교육도 열 예정이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청렴과 고객 만족은 공직자의 기본 소양으로 저와 부교육감, 국장 등 고위 간부들부터 무한 책임을 지고자 한다"며 "올해는 반드시 청렴도를 향상해 광주교육의 신뢰를 회복하고 한층 더 개선된 수준의 교육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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