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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 지난해 최대 매출 올렸다...직영점 매출도 첫 1조 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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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 지난해 최대 매출 올렸다...직영점 매출도 첫 1조 원 넘어

입력
2024.04.17 20:00
수정
2024.04.2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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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전체 매출 1조2,920억 원 기록
직영점 매출만 보면 사상 첫 1조 원 넘겨
"ESG 활동·지속적 투자 덕분에 가능"

한국맥도날드 로고. 한국맥도날드 제공

한국맥도날드 로고. 한국맥도날드 제공


한국맥도날드가 국내 시장 진출 35년 만에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직영점 매출 기준으로도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1조1,181억 원으로 2022년(9,946억 원) 대비 12% 가까이 오르면서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했다. 이는 직영점 매출만 계산한 금액인데 가맹점을 포함한 전체 매출은 1조2,920억 원으로 3년 연속 1조 원을 넘었다고 한국맥도날드는 전했다. 두 매출액 모두 역대 가장 높다. 영업 손실액은 203억 원으로 2022년(278억 원) 대비 27% 감소했으며, 순손실은 319억 원으로 12% 줄였다.

한국맥도날드는 원부자재 가격과 배달 수수료 같은 제반 비용이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등 고객 중심 활동과 지속적인 투자로 매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지난해 한국맥도날드의 대표 활동은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해 지역 상생을 실천하는 'Taste of Korea'(한국의 맛) 프로젝트와 100% 재생 페트 사용, 시각장애인을 위한 키오스크 기능 도입 등이 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의미 있는 ESG 투자를 단행하는 동시에 맛과 품질, 고객 경험 및 혜택 강화에 집중해 이례적인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국 시장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와 장기적 관점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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