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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규리, 왕따 피해 고백.."여배우들, 운전 필요할 때만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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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규리, 왕따 피해 고백.."여배우들, 운전 필요할 때만 불러"

입력
2024.04.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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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씨야 출신 배우 남규리가 여배우 모임에서 왕따를 당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SBS 캡처

그룹 씨야 출신 배우 남규리가 여배우 모임에서 왕따를 당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SBS 캡처

그룹 씨야 출신 배우 남규리가 여배우 모임에서 왕따를 당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SBS '강심장VS'에는 남규리 이홍기 조권 정이랑 윤수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남규리는 여배우들 사이에서 왕따를 당한 적이 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왕따인지도 몰랐다. 제가 너무 매일 혼자 지내다 보니 여배우들 모임이 있으면 좋아서 몇 번 나갔었는데 알고 보니 제가 왕따였더라. 몇 년 후에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의아함을 표했고 남규리는 "생각해 보니 제가 조금 남들과 관심사가 다르지 않나. 까치 좋아하고, 집순이고 그러니까 약간 싫었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왕따의 이유로 자신의 문제를 언급한 남규리에게 조현아는 "그걸 자기 자신한테 답을 찾으면 안 된다. 따돌림은 그(주동자) 사람에게 문제가 있는 거고, 거기서 문제를 찾아야지 '나한테 흠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절대 생각 안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위로했다.

남규리는 "나중에 '아, 그래서 그랳구나'라고 생각이 들어서 웃었던 건 운전할 사람이 필요할 때 저를 많이 불렀더라. 딴 배우들 차는 다 제 차 보다 좋고 큰데도 같이 만나기로 했는데 '다 차를 놓고 오니까 네가 가지고 와라'고 하거나 운전하기 힘든 곳을 갈 때 불렀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남규리의 고백에 정이랑은 "왕따를 알게 된 계기가 뭐냐"라고 물었고, 남규리는 "전혀 몰랐는데 몇 년 있다가 그 모임에 있던 다른 분과 작품을 하게 됐다. 그 작품이 끝나고 저랑 교류를 하면서 본인이 듣기엔 제가 그런 친구가 아니었고, 제가 무슨 작품만 들어가면 다들 연락이 와서 '그 작품 어떻냐'라며 제가 어떤 작품을 하는지 확인했다고 하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남규리가 왕따 피해를 털어 놓으면서 네티즌들은 남규리를 왕따시킨 배우의 신상을 추측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무분별한 추측으로 애꿎은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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