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반려동물 복합공간
여주(동), 화성(서), 오산(남)에 조성
북부도 추가 예정… 사업비 150억
경기도가 추진 중인 북부 권역 ‘반려마루’ 유치에 4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반려마루는 경기도가 동·서·남부권역에 각각 한 곳씩 조성한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복합공간으로, 북부 권역에도 새로 하나 생길 예정이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경기북부지역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북부권역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에 대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파주시와 동두천시, 포천시, 가평군 등 4개 시·군이 유치 희망 의사를 밝혔다.
앞서 도는 2021년 12월 오산반려동물테마크(남부권·사업비 129억 원)와 지난해 11월 여주반려마루(동부권·513억 원)를 각각 개관했으며, 다음 달 화성반려마루(서부권·106억 원)가 문을 연다. 여주와 화성은 경기도가 직접 건립했고, 오산은 도비(49억 원) 지원을 받아 시가 세웠다.
3곳 모두 시설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반려동물 문화센터, 입양실 및 상담실, 놀이터 및 산책로 등을 갖췄다. 특히 오산에는 펫호텔과 키즈카페, 애견삽이 있고, 여주에는 동물장묘시설(현재 화장시설 1기 가동, 최대 3기까지 가능)까지 마련됐다. 도는 북부권 반려마루도 동물병원, 미용실·문화센터, 놀이터 및 산책로, 캠핑장, 장묘 및 추모시설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사업비는 약 150억 원으로 여주반려마루 다음으로 큰 규모다.
도는 다음 달 중 전문가 자문을 통해 공모계획(안)을 마련한 후 시·군으로부터 공모신청서를 접수해 7월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내년에 착공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연경 도 반려동물과장은 “북부지역의 반려동물 복지 수요를 만족시키고 반려동물 문화 조성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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