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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 플랜 있다" 자신한 황선홍, 파리행 티켓 첫 관문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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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 플랜 있다" 자신한 황선홍, 파리행 티켓 첫 관문 이상무?

입력
2024.04.16 13:50
수정
2024.04.16 18:11
0 0

"K리그 선수들이 저력, 기량 보여줄 것"
최종 3위 안에 들어야 파리행 티켓 확보

황선홍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레르살 훈련장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황선홍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레르살 훈련장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10회 연속이자 36년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황선홍호가 파리올림픽 지역예선 첫 경기를 앞두고 필승 각오를 다졌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7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상대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황 감독은 15일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B조가) '죽음의 조'라는 것을 인정한다"며 "경쟁이 치열한 그룹이기 때문에 토너먼트에 오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B조에는 UAE와 일본, 중국 등 까다로운 팀들이 속해 있는 만큼 매 경기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대회를 앞두고 해외파 선수들의 차출이 잇따라 불발된 것에 대해선 "답답하고 안타깝다"면서도 "백업 플랜이 있어 큰 문제는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황 감독은 "K리그 선수들이 저력과 기량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황선홍 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1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AFC U-23 아시안컵 B조 4개국 감독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청야오둥 중국 감독, 마르셀로 브롤리 UAE 감독, 오이와 고 일본 감독이 참석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황선홍 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1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AFC U-23 아시안컵 B조 4개국 감독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청야오둥 중국 감독, 마르셀로 브롤리 UAE 감독, 오이와 고 일본 감독이 참석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K리거들에 기대 걸어볼 만 해

황선홍호는 최근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퍼드)에 이어 배준호(스토크 시티)까지 소속팀 사정으로 차출이 불발되면서 난관에 봉착했다. 최전방과 중원, 수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선수들이 갑작스레 빠지면서 전반적으로 전술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황 감독이 기대를 거는 건 K리거들의 활약이다. 현재 황선홍호에는 엄지성(광주), 홍윤상(포항), 황재원(대구) 홍시후(인천) 등 K리그에서 꾸준히 경기를 뛴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인 안재준(부천), 김정훈(전북) 등도 있다.

이번 대회 모의고사라 볼 수 있는 지난달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두며 자신감을 끌어올린 점도 황선홍호에 유리한 부분이다. UAE는 당시 참가국 8개 중 8위에 그쳤다. 황선홍호와의 전적도 우리가 2승 1패로 앞선다.

황선홍호가 1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트랜스미터 스타디움 훈련장에서 결의를 다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황선홍호가 1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트랜스미터 스타디움 훈련장에서 결의를 다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성장세 가파른 UAE 대표팀... 방심은 금물

다만 UAE U-23 대표팀은 이미 A대표팀에서 입지를 다진 선수들이 많은 만큼 경계를 늦춰선 안된다. 특히 주축 공격수인 술탄 아딜 알아미리는 A매치 10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하며 기세를 높이고 있다. 올해 초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과 작년 3월 진행된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도 잇따라 득점을 따냈다. 수비수 바데르 나세르 모함마드와 자예드 술탄 알자비 등도 우리가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UAE의 사령탑 마르셀로 브롤리 감독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내가 한국과 붙어 봤고, 그 팀을 잘 안다"며 "한국을 상대로 카운터 공격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브롤리 감독은 지난해 3월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감독대행 시절 한국을 찾아 친선경기를 치렀다. 당시 우루과이가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UAE와의 1차전 이후 중국(19일), 일본(22일)과 잇따라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번 대회 최종 1~3위 팀은 파리행 티켓을 획득하게 된다. 4위 팀은 아프리카 지역 예선 4위 국가인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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