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행 어디로? 새만금개발청, 봄꽃 지도 제작

군산·김제·부안 지역 중심
개화 시기 연계 명소 표시

새만금 봄꽃 지도. 새만금개발청 제공

새만금개발청은 군산‧김제시와 부안군을 중심으로 4~6월 새만금 지역의 둘러보기 좋은 명소를 기록한 '봄꽃 지도'를 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봄꽃 지도는 등반하기 좋은 둘레길, 산과 바다·섬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전망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 있는 관광지 등이 담겼다. 특히 △신시도 대각산(산자고) △계화도(유채꽃) △망해사(겹벚꽃) △옥녀교차로(청보리밭) △변산 마실길(샤스타데이지) △야미도‧동진강‧신시도(금계국) 등과 같이 각 명소 특색이 개화 시기와 연계돼 표시됐다.

신시도 대각산은 고군산군도에서 가장 높은 해발 188m의 산이다. 마을을 둘러보며 가는 900m 코스와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걸을 수 있는 750m 신시도 몽돌해수욕장 코스가 인기다. 이 대각산에서는 새하얀 산자고 꽃을 만날 수 있다.

계화도에는 430여만 평 규모의 유채꽃 단지가 조성돼 있으며, 겹벚꽃 명소인 망해사에서는 청보리밭과 유채꽃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봄꽃 지도는 새만금개발청 블로그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새만금은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전하면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적인 도시"라며 "아름드리 꽃과 나무는 물론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foi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