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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쓴 나일론, 우리에겐 노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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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쓴 나일론, 우리에겐 노다지"

입력
2024.04.15 16:11
수정
2024.04.1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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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오방, 페나일론을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ESG 경영 ·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선도 기업
28년 간 사회공헌하며 지역사회 발전 기여
임동규 대표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장 출마

(주)오방 임동규 대표가 천안 공장에서 생산하는 플라스틱 필라멘트를 살펴보고 있다. (주)오방은 친환경 재생 플라스틱 필라멘트를 생산해 국부창출과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오방은 국제 품질 인증 기관인 인터텍으로부터 국제 표준 규격 품질 인증을 받았고, 세계 1위 화학기업인 독일 바스프사, 글로벌 소재 기업 셀나이즈와 파트너십을 맺어 지난해 매출 330억 원을 기록했다. 오방 제공

(주)오방 임동규 대표가 천안 공장에서 생산하는 플라스틱 필라멘트를 살펴보고 있다. (주)오방은 친환경 재생 플라스틱 필라멘트를 생산해 국부창출과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오방은 국제 품질 인증 기관인 인터텍으로부터 국제 표준 규격 품질 인증을 받았고, 세계 1위 화학기업인 독일 바스프사, 글로벌 소재 기업 셀나이즈와 파트너십을 맺어 지난해 매출 330억 원을 기록했다. 오방 제공

충남의 한 중소기업이 국내 최초로 버려진 나일론을 활용한 친환경 플라스틱 원료 개발에 성공했다. 탄소중립 실천과 국부창출에도 크게 기여해 관련 산업계는 물론, 환경분야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천안에서 산업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원료를 생산하는 (주)오방은 바다에 버려진 폐그물이나 건설현장의 폐나일론 등을 수거해 차량 및 건축용 플라스틱 원료(필라멘트)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최근 주력 생산 제품인 재생 플라스틱 필라멘트가 국제적인 인증 전문 기관인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GRS(Global Recycled Standard) 품질 인증을 받았다. GRS는 화학과 섬유, 에너지, 해양, 전자, 화장품 등 산업 분야의 물질에 대한 분석·성분 검사를 통해 국제표준화기구(ISO 17029) 인증과 제품에 대한 품질을 인정해 주는 것이다. 인터텍은 '발명왕' 토마스 에디슨(1847~1931)이 1896년 설립한 전기회사의 제품 테스트 실험실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인증 기관이다. 제품이 국제 친환경 기준에 부합한 지, 화학적 기준을 충족하는 지를 엄격하게 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인증 기업이 사회적 가치를 준수하는 글로벌 경영 능력이 있는 지도 검증한다.

품질은 물론 사회공헌 기업으로 검증된 (주)오방은 세계 1위 화학기업인 독일 바스프(BASF)와 미국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특수 소재 전문 기업인 셀나이즈(Celanese) 등에 플라스틱 필라멘트를 공급, 지난해 33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주)오방은 올해 30억 원을 투자해 8,900㎡(약 2,692평) 부지에 제2 공장을 신축, 친환경 설비를 강화한다. "GRS인증에 부합하는 국제 기준의 친환경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신제품 연구개발에도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얘기다. 임동규(67) 대표는 "바다나 건설현장에 버려진 폐기물이 우리에겐 노다지"라며 "사람이 사는 지구 환경을 깨끗하게 하고, 자원도 순환시키는 일석삼조 역할에 충실한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회원사의 제품이 공정한 납품 단가를 받도록 권익 보호에 앞장서고, 중대재해법 시행에 따라 불의의 사고로 피해를 받지 않도록 전문상담관제 도입과 대응 부서를 신설하겠다"며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장에 도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충북 충주 출신인 임 대표는 아너소사이어티(1억 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 내 약정한 후원자) 52호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국세청으로부터 성실납세자 경제부총리상을 받았다. 충남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을 맡고 있기도 한 임 대표는 충남우수기업인상을 비롯해 △천안 기업인 대상 △천안시민상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은 기업인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신지식인 상을 수상하고 호서대 대학원 경영학과 박박사과정을 졸업하는 등 제품 연구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윤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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