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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장 출렁다리 '초평호 미르309'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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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장 출렁다리 '초평호 미르309' 개통

입력
2024.04.1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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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평호 가로질러 길이 309m 폭 1.6m
주탑 없어 더 짜릿, 호반 풍경 한 눈에

초평호 미르309 출렁다리. 주탑이 없는 출렁다리 중 전국에서 가장 길다. 진천군 제공

초평호 미르309 출렁다리. 주탑이 없는 출렁다리 중 전국에서 가장 길다. 진천군 제공



충북 진천 초평호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인 ‘초평호 미르309’가 12일 개통했다.

이 다리는 길이 309m로, 주탑(현수교에서 케이블 최고점을 지지하는 탑)이 없는 국내 출렁다리 중 가장 길다. 보도 폭은 1.6m이다.

미르는 용의 순 우리말이다. 다리 이름은 초평호 모양이 한반도 지형을 둘러싼 푸른 용의 형상을 닮았다는데 착안해 붙였다. 다리와 연결되는 곳에 진천을 대표하는 '미르 숲'이 있다.

다리에 오르면 탁 트인 초평호의 절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주탑과 중간 교각이 없어 더 없는 짜릿함을 선사한다. 다리는 초평호 둘레길인 초롱길과 연결된다출.

초평호 미르309 출렁다리 개통식이 12일 송기섭 진천군수를 비롯한 지역 인사,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리 위에서 열렸다. 진천군 제공

초평호 미르309 출렁다리 개통식이 12일 송기섭 진천군수를 비롯한 지역 인사,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리 위에서 열렸다. 진천군 제공



송기섭 진천군수는 “천년 신비를 간직한 돌다리인 농다리 명소화 사업이 올해 말 마무리되면 초평호 일대가 중부권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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