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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의정부서 불법 홀덤펍·사설게임장 운영한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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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의정부서 불법 홀덤펍·사설게임장 운영한 일당 검거

입력
2024.04.1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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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서, 업주 4명 등 28명 검거

경기 의정부경찰서 기동순찰대 직원들이 불법 도박장인 의정부시 한 홀덤펍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 의정부경찰서 제공

경기 의정부경찰서 기동순찰대 직원들이 불법 도박장인 의정부시 한 홀덤펍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 의정부경찰서 제공

경기 의정부시에서 불법 홀덤펍과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업주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홀덤펍은 이용료만 내고 술과 음료를 마시면서 텍사스카드 게임을 즐길 있는 카페지만 게임에 사용하는 칩을 현금 거래할 경우에는 불법이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11일 도박개장 및 도박개장방조,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40대 업주 A씨 등 4명과 종업원 7명, 손님 17명 등 모두 2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 업주 4명은 2020년부터 최근까지 의정부시에서 홀덤펍과 도박성 사행성 게임장 등을 각각 개설한 뒤 도박 참가자가 게임용 칩을 구매할 때 10~20%, 칩 사용 후 재환전 때 4%를 각각 수수료 명목으로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도박 참여자를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칩은 일반 카지노에서 사용한 칩과 같은 형태로 칩 1개 당 1,000원짜리부터 최대 50만 원짜리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건물 곳곳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예약 등 확인된 고객만 가려 받는 방식으로 경찰 단속을 피해 왔다.

경찰은 이들의 자금추적 등을 통해 범죄수익금이 얼마인지 확인 중이며, 확인된 금액에 대해서는 기소 전 몰수 및 추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박장 특성상 업장 4곳을 동시다발적으로 단속해 업주 등을 검거했다”며 “기동순찰대 등을 적극 활용해 지속적인 단속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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