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투어 데뷔 첫 승을 거둔 김재희가 다승을 정조준한다.
김재희는 10일 인천 클럽72에서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해 첫 우승 후 목표가 상금왕과 대상이라고 했는데, 이를 이루려면 5승은 해야 된다”면서 “5승보다는 빨리 2승을 달성하는 걸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희는 올해 상금 순위(2억868만 원), 대상 포인트(70점) 모두 2위로 황유민의 뒤를 좇고 있다. 이번 대회 전까지 2024시즌 성적은 3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1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 41위, 지난주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공동 19위다.
김재희는 “추운 걸 정말 싫어하는데, 해외 대회를 다녀온 뒤 쉬면서 샷이 많이 망가졌다”며 “하지만 지난주 대회부터 하루 하루 샷감을 찾아가고 있어 이번에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강력한 경쟁자로는 박현경을 꼽으며 “페어웨이가 길어 컨택이 좋은 (박)현경 언니가 좋은 스코어를 낼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메디힐 소속으로 이 대회에 출전해 컷 탈락 아픔을 겪었던 김재희는 올해 SK텔레콤 모자를 쓰고 출전한다. 그는 “전 스폰서 대회인 만큼 좀 더 잘 쳤으면 좋겠다. 잘해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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