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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카자흐스탄과 다양한 교류협력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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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카자흐스탄과 다양한 교류협력 '시동'

입력
2024.04.05 14:34
수정
2024.04.0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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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 대사와 논의
내달 도내 기업과 카자흐 방문해 상담회
고려인협회와 민간·문화관광 교류 발굴

김태흠(오른쪽) 충남지사가 5일 접견실에서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와 교류협력에 대해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김태흠(오른쪽) 충남지사가 5일 접견실에서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와 교류협력에 대해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카자흐스탄과 경제는 물론, 민간과 문화관광 분야까지 아우른 다양한 교류협력 관계 구축에 나선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5일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와 도청 접견실에서 만나 △도내 기업 카자흐 진출 지원 △고려인 등 국제동포 교류 협력 강화 △알마티시 등 지방정부간 협력 외교 △도-카자흐 문화 및 역사교류 확대 등 상호교류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인연이 깊은 나라"라며 "현재 카자흐스탄은 한국의 중앙아시아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 대상국이 됐고, 지난해 인적교류도 5만여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달 카자흐스탄의 보석이자 최대도시인 알마티시를 방문해 지방정부간 우호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누르갈리 대사는 "양국의 경제협력과 도내 기업의 투자, 카자흐스탄으로의 진출이 잘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다음달 농수산 식품, 소비재 등 도내 15개 기업과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비즈니스 상담회를 갖는 등 경제협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고려인협회도 만나 양국간 민간교류와 문화관광에 대해 실질적 협력사업 발굴 등도 논의한다.

카자흐스탄은 1937년 홍범도 장군을 비롯한 한인들이 강제이주 됐을 때 대기근 직후인데도 불구하고 집을 비워주고 빵을 나눠주는 등 적극 도왔다. 이후 87년간 같은 민족처럼 비슷한 문화를 토대로 협력과 연대의 역사를 이어왔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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