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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723만 회분 신규 구매, 기존 계약 물량은 전환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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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723만 회분 신규 구매, 기존 계약 물량은 전환 도입

입력
2024.04.0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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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2024 코로나19 백신 수급 계획' 확정
65세 이상 고위험군 예방접종 시행

65세 이상 고령자 등 고위험군 대상 코로나19 백신 동절기 접종이 시작된 지난해 10월 19일 서울 강서구 서울부민병원에서 한 남성이 백신을 맞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65세 이상 고령자 등 고위험군 대상 코로나19 백신 동절기 접종이 시작된 지난해 10월 19일 서울 강서구 서울부민병원에서 한 남성이 백신을 맞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방역 당국이 올해 동절기에도 고위험군 예방접종에 사용할 코로나19 백신 723만 회분을 신규 구매한다. 지난해에 비해 구입 물량은 절반 이하로 줄었다.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와 감염병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4년 코로나19 백신 수급계획'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이 접종할 화이자와 모더나의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723만 회분을 새로 확보한다.

구매 물량은 고위험군의 예상 접종률 50%, 접종 대상 인원 633만 명, 사용량 등을 고려해 산정했다. 지난해에는 도입 백신 1,904만 회분 중 당시 우세종이었던 XBB 변이용 신규 백신이 1,550만 회분이었다. 올해는 신규 물량이 지난해 대비 47% 수준이다. 질병청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백신 개발, 수급 안정성, 국민 선호도 등을 고려해 mRNA 백신 신규 구매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전통 방식인 합성항원 백신 선호자, 접종률 증가 대비 등을 고려해 질병청은 국산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계약 물량 중 일부를 신규 변이에 대응하는 노바백스의 합성항원 백신 30만~50만 회분으로 전환해 도입할 예정이다.

김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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