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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시중은행 최초 인도 기업에 지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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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시중은행 최초 인도 기업에 지분 투자

입력
2024.04.04 11:10
수정
2024.04.04 11:1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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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오른쪽) 신한은행장과 아리지트 사냘 HDFC크레딜라 파이낸셜 서비스 대표가 3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진행한 지분 투자 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신한은행 제공

정상혁(오른쪽) 신한은행장과 아리지트 사냘 HDFC크레딜라 파이낸셜 서비스 대표가 3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진행한 지분 투자 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은 3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HDFC 크레딜라 파이낸셜 서비스(크레딜라)와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인도 기업에 지분 투자한 것은 국내 은행 중 신한이 처음이다. 신한은행이 지점이나 법인 형태가 아닌 지분 투자 방식으로 해외 진출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투자는 크레딜라가 증자를 진행하고 신한은행이 약 1억8,000만 달러에 해당하는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크레딜라 지분 약 10%를 취득하게 된다. 크레딜라는 2006년 설립된 학자금대출 전문 취급 회사로 비은행금융회사 시장 내 학자금대출 1위 기업이다.

신한은행은 인도에서의 리테일 사업영역을 적극 확대하고 현지 기업과 협업도 모색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국내 은행 중 처음 1996년 인도에 진출해 현재 6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인도 본부 순익은 1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 총순익은 국내 은행 중 가장 많은 5,493억 원이다.

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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