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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돼먹은 영애씨' 아버지로 웃음 줬던 송민형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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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돼먹은 영애씨' 아버지로 웃음 줬던 송민형 별세

입력
2024.04.03 18:12
수정
2024.04.0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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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중 3일 별세

고(故) 배우 송민형. 연합뉴스

고(故) 배우 송민형. 연합뉴스

2007년부터 2019년까지 방송된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에서 주인공 영애의 아버지 역할로 나온 배우 송민형(본명 송귀현)이 3일 별세했다. 향년 70세.

유족은 이날 한국일보와의 통화에서 "고인이 최근 담낭암으로 수술을 받은 뒤 투병하다 오늘 오전에 눈을 감았다"고 말했다.

고인은 1966년 KBS '어린이 극장-혹부리 영감'에서 아역배우로 데뷔했다. 공백기를 거쳐 미국에서 생활하던 중 1995년 SBS 시트콤 'LA 아리랑'에 출연하면서 연기 활동을 재개했다. 이후 '주몽' '태왕사신기' '스카이캐슬' '스토브리그' '철인왕후' 등에 출연했다.

최근 2, 3년 전까지 연기 활동을 이어왔지만 고인은 오랫동안 암으로 고생했다. 그는 지난해 한 방송에 출연해 "간암만 네 번 앓았다"고 말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 오전 6시.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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