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주식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케이뱅크, 컬리 등 올해 6조4,000억 원 규모의 기업공개(IPO)가 예상되면서 비상장시장으로 훈풍이 옮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4일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2월 기준 누적 거래 건수가 53만2,455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했다고 밝혔다. 누적 거래 대금은 1조3,993억 원으로 같은 기간 26% 증가했다.
이용자 수도 대폭 뛰었다. 1월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는 지난해 1월 대비 24%, 일간 활성 이용자수(DAU)는 이 기간 약 40% 증가했다. 이용자들은 특히 IPO 동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애플리케이션(앱) 내 '공모주 일정' 서비스 2월 조회수는 지난해 3월 대비 35% 늘었다. 공모주 일정 서비스에 관심 종목을 등록한 이용자도 같은 기간 2배 이상 증가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선학개미(비상장 주식 개인 투자자) 움직임이 활발해진 이유로 "유망기업이 비상장 단계일 때 미리 투자하면 치열한 공모주 전쟁을 치르지 않아도 되고, 장기적인 시각에서 수익 실현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그러면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지 △안전 거래가 가능한지 △IPO에 최적화한 기능을 갖추고 있는지 따져보길 권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경우 "나이스평가정보, 공공데이터포털, 혁신의숲 등 공신력 있는 출처의 정제된 정보를 제공하고, 허위 매물 방지를 위해 매수자 잔고와 매도자 주식 보유 확인 후 거래를 체결한다"고 설명했다. 수요 예측 전 단계인 심사청구, 신고서 제출부터 수요 예측 이후 과정까지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는 '공모주 IPO 캘린더'도 유용한 서비스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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