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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근현대문화유산 보존·맨발걷기 활성화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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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근현대문화유산 보존·맨발걷기 활성화 뒷받침

입력
2024.04.0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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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환경위원회, 관련 조례 제정
관광자원과 일자리 확충 활용
김천 안동 영주, 맨발걷기길 조성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가 지난해 9월 근대문화유산 관광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고 있다. 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가 지난해 9월 근대문화유산 관광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고 있다. 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는 도내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 맨발걷기 등과 관련한 조례 제정으로 지역의 문화 관광분야 활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도의회에 따르면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김대일 의원의 대표발의로 전국 최초로 '경북도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조례', 앞서 11월에는 '경북도 맨발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조례는 도내 산재한 근현대문화유산이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기 전에 훼손 멸실되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보존되고 새로운 관광자원과 일자리 확충에 활용될 수 있도록 마련된 조례이다.

도내에는 포항 구 삼화제철소 고로, 경주 구 서경사, 김천 부항지서 망루, 안동교회 예배당, 영주 근대역사문화거리 등 67건의 등록문화재와 경주 코모도호텔, 구미 수출산업의 탑, 영주 대장간, 쌍용양회 문경공장 등 산업유산 17개소가 있다.

맨발걷기 활성화 지원 조례는 도내 자연공원과 도시공원 등에서 맨발걷기를 안전하고 쾌적하게 할 수 있는 보행로와 그에 부수되는 시설의 확충 및 설치 지원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맨발걷기 열풍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위험물에 의한 피부손상 등 부상의 위험 또한 상존하고 있어 안전한 맨발걷기길로 조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경북도는 올해 14억 원(시군비 7억원 포함)의 예산을 들여 김천과 안동, 영주에 맨발걷기길을 신규 조성하고 구미와 청송에 있는 맨발걷기길을 개·보수할 계획이다. 1시군, 1대표 맨발걷기길 조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은 "근대문화유산은 역사 문화적 가치뿐만 아니라 관광자원 가치가 높은 만큼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며, 맨발걷기길도 22개 시군 전체에 조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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