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개최된 tvN '선재 업고 튀어' 제작발표회
김혜윤 떠올리며 집필, 높은 싱크로율 예고
변우석이 듣고 싶은 수식어는?
'선재 업고 튀어' 준비된 로코 천재들이 출격한다.
3일 tvN '선재 업고 튀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변우석 김혜윤 송건희 이승협과 윤종호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선재 업고 튀어'는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다. 웹 소설 '내일의 으뜸'이 원작이다.
이날 윤종호 PD는 작품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먼저 윤 PD는 "이 대본을 접했을 때 원작이 생각나지 않았다. 독특한 코미디와 촘촘한 스토리 라인이 뛰어났다. 로코를 좋아하는 연출자라면 누구나 탐이 났을 것"이라고 떠올렸다. 윤 PD의 말을 빌리자면 '선재 업고 튀어'는 운명을 바꾸기 위해 과거로 가는 설정의 서사가 베이스다. 여기에 웹툰 원작 드라마 '여신강림'을 집필한 이시은 작가가 극본을 맡아 공백을 채웠다. 후반부로 갈수록 사건이 등장하고 미스터리가 강해지는 드라마가 될 예정이다.
김혜윤과 변우석 등 풋풋한 마스크의 청춘 배우들이 이야기를 이끈다. 이시은 작가는 집필 단계에서부터 김혜윤을 생각해놓고 인물을 만들었단다. 윤 PD는 "김혜윤이 없었다면 이 작품은 없었다. 워낙 연기부터 성품까지 부족함이 없는 배우"라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극 중 김혜윤은 최애 류선재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2023년 34살에서 2008년 19살로 타임슬립 한 팬 임솔 역을 맡는다. 3년 만에 드라마 복귀를 알린 김혜윤은 'SKY 캐슬'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 이어 또 다시 교복을 입게 됐다. 김혜윤은 작품에 참여하게 된 배경으로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굉장히 재밌다고 생각했다. 감사하게도 기회를 주셔서 열심히 연기하게 됐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극중 김혜윤은 34세 취준생과 19세 여고생을 동시에 소화하는 연기력을 예고했다.
또 '힘쎈여자 강남순'에서는 빌런으로 활약했던 변우석은 이번 작품으로 로코 천재 수식어를 노린다. 극중 변우석은 극 중 비주얼, 실력, 매력까지 모든 게 완벽한 대한민국 최정상 톱스타이자 임솔이 살려야 할 류선재 역을 맡는다. 실제로 로코 장르를 좋아한다고 밝힌 변우석은 "하나의 모습이 아닌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면서 포부를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작품의 배경은 2008년이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과정은 보는 이들에게 타임머신처럼 추억을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2008년 당시 유행했던 것들 뿐만 아니라 베이징 올림픽 등 시대를 추억할 수 있는 요소가 재미를 더한다.
두 주역들의 호흡은 어땠을까. 김혜윤은 "변우석이 편하게 해줘서 호흡이 좋았다", 변우석은 "김혜윤 덕분에 편한 모습이 나올 수 있었다"라고 답하면서 끈끈한 우애를 드러냈다.
한편 '선재 업고 튀어'는 오는 8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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