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엔시티 위시 "벌써 데뷔 한 달, 도쿄돔 단콘까지 가야죠" [HI★인터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엔시티 위시 "벌써 데뷔 한 달, 도쿄돔 단콘까지 가야죠" [HI★인터뷰]

입력
2024.04.04 08:00
0 0

'데뷔 한 달' 맞은 엔시티 위시, 글로벌 팬덤 잡고 고공행진
올해 데뷔 그룹 초동 1위→韓 활동 8일 만 음악방송 1위...신기록에 밝힌 소감은

엔시티 위시는 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모처에서 한국 활동 한 달 기념 미디어 행사 '위시풀 데이(Wishfull DAY)'를 진행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엔시티 위시는 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모처에서 한국 활동 한 달 기념 미디어 행사 '위시풀 데이(Wishfull DAY)'를 진행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엔시티 위시(NCT WISH)가 데뷔 한 달을 맞아 첫 활동을 마친 소회부터 앞으로의 목표까지 자신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했다.

엔시티 위시는 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모처에서 한국 활동 한 달 기념 미디어 행사 '위시풀 데이(Wishfull DAY)'를 진행했다.

지난 2월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된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4 에스엠씨유 팰리스 @도쿄(SMTOWN LIVE 2024 SMCU PALACE @TOKYO)' 무대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엔시티 위시는 같은 달 데뷔 싱글 '위시(WISH)'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데뷔를 한 뒤 양국을 오가며 입지를 다진 엔시티 위시는 지난달 21일 국내 데뷔 한 달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마련된 이날 자리에서 만난 엔시티 위시 멤버들은 데뷔 한 달을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시온은 "예전부터 봐 왔던 한국 음악 방송에 저희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신기했다"라며 "팬분들 앞에서 무대를 하는 것이 재미있어서 다음 활동이 벌써 기대된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난 것 같다"라고 말한 리쿠는 "음악 방송과 팬 사인회 등을 통해 많은 팬분들을 뵙는게 행복했다. 앞으로 더 그런 자리를 많이 갖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고, 사쿠야는 "한국 활동을 하면서 처음으로 해보는 것들이 많다 보니 떨리기도 했고 긴장도 됐다. 그렇지만 다 재미있었고, 팬분들 앞에서 무대를 하면서 저희 역시 힘을 얻을 수 있었다"라는 소회를 전했다.

한 달여의 짧은 활동을 마쳤지만, 한일 양국을 오가며 팬들을 만난 시간은 엔시티 위시에게 성장의 계기가 됐다. 유우시는 데뷔 후 한 달을 보내며 가장 성장한 점으로 무대 위에서의 표정 연기를 꼽았다. 그는 "음악 방송이다 보니 카메라가 많은데, 그렇다 보니 제 표정이 굉장히 잘 보인다는 것을 1주 차 때 깨달았다. 그래서 2주 차 활동부터는 표정을 잘 신경쓰려 했던 것 같다. 그런 점이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시온과 료 역시 "1주 차에는 저희가 준비한 것을 제대로 잘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컸던 나머지 무대 위에서 평소보다 살짝 굳어있는 느낌이었는데, 2주 차 부터는 '즐기면서 하자'라고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 이후부터 즐겁게 무대를 했던 것 같다"라고 데뷔 활동을 통해 배운 점을 전했다.

또 재희는 "확실히 프리 데뷔 때는 정식 데뷔가 아직 많이 멀게 느껴지고, 아직까지는 아티스트라는 게 느낌이 덜 와닿았었다. 하지만 정식 데뷔를 하고 나서 팬분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시간도 많아지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점점 더 실감이 나더라. 앞으로는 더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해야겠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달라진 마음가짐을 덧붙이기도 했다.

"데뷔 앨범 판매량, 충격적"...데뷔 호성적을 대하는 엔시티 위시의 자세

엔시티 위시는 데뷔 활동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음악 방송 및 예능 등에 출연하며 빠르게 글로벌 팬덤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엔시티 위시는 데뷔 활동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음악 방송 및 예능 등에 출연하며 빠르게 글로벌 팬덤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들은 데뷔 활동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음악 방송 및 예능 등에 출연하며 빠르게 글로벌 팬덤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엔시티 위시를 향한 국내외 팬들의 관심은 데뷔 음반 판매량에서도 엿볼 수 있다. 데뷔 앨범 '위시'는 한국 일본 선주문량만 37만 장을 달성함은 물론, 국내에서 집계 가능한 초동 판매량만 28만 장을 돌파하며 올해 데뷔한 신인 중 초동 1위를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앨범 발매 한 달여가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누적 판매고 50만 장 돌파를 목전에 둔 엔시티 위시는 데뷔 앨범 성적으로 꾸준한 팬덤 유입을 입증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데뷔 앨범의 높은 판매량에 대해 료는 "그런 큰 숫자가 너무 충격적이었다"라는 솔직한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저한테는 너무 충격적인 일"이라고 재차 강조한 료는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성장해 나가고 싶다"라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재희 역시 "데뷔 한 지 한 달 밖에 안 됐는데 이런 사랑을 받는 것이 너무 말이 안 되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다음에는 저희의 매력을 더욱 많이 보여드려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엔시티 위시의 인기는 음원 성적으로도 이어졌다. 이들은 데뷔 앨범으로 국내 주요 음반 차트 주간 및 일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데 이어 일본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 1위,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7개 지역 1위 등을 달성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특히 지난달에는 한국 활동 8일 만에 SBS M, SBS FiL '더쇼' 1위에 오르며 K팝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데뷔곡으로 단숨에 음악 방송 1위를 기록한데 대해 시온은 "1위를 하고 나서 멤버들 모두 실감이 안 나고 놀란 마음과 기쁜 마음이 공존하는 상태였다. 모두 팬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해서 감사하는 마음이 가장 컸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생각하려 한다"라는 의젓한 생각을 전했다.

재희 역시 "팬분들께서는 8일 만에 1위를 했다고 이야기 해주시지만, 사실 그건 저희가 잘 해서라기 보다는 모두 팬분들 덕분에 가능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음에는 저희가 더욱 힘을 내서 열심히 해서 더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길 바라고 있다"라며 1위의 공을 팬들에게 돌렸다.

엔시티 위시의 '위시 리스트'

엔시티 위시는 그간 엔시티가 쌓아온 네오의 색깔 위에 청량함을 얹어 '청량&네오'라는 팀 컬러로 자신들만의 프레시한 매력으로 글로벌 팬들을 공략했다. 갓 데뷔한 만큼 신인의 풋풋함을 지닌 멤버들의 신선한 매력 역시 팬들에게는 매력적 요소로 작용했다.

엔시티 멤버들이 꼽는 자신들의 인기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이에 대해 시온은 "무대를 할 때 저희 팀의 모토가 있는데 '가장 열심히, 가장 즐겁게 하자'다. 무대할 때 '틀려도 괜찮으니까 최대한 다 같이 즐기자'라는 마인드로, '어차피 연습을 많이했으니까 즐기자'는 마음으로 임해서 팬분들도 저희의 무대를 보고 즐겨주시고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제 갓 데뷔 활동을 통해 자신들의 매력을 알리기 시작한 만큼, 엔시티 위시의 행보는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작이다. 멤버들은 앞으로의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위시 리스트'를 밝히며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를 자아냈다.

"''에스엠타운 라이브' 때 도쿄돔에서 무대를 해봤는데,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앞으로 저희만의 무대를 도쿄돔에서 해보고 싶어요. 또 프리 데뷔 기간에 엔시티네이션(NCT NATION)에서 사전 무대를 해 본 적이 있었는데, 그 때의 기억이 굉장히 깊게 남아있어요. 그래서 도쿄돔 뿐만 아니라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하는 것 역시 목표에요. 한가지 더 꼽자면, 데뷔 당시에는 음악 방송 1위를 목표로 말씀드렸었는데 다음 활동 때는 공중파 음악 방송 1위를 해보고 싶어요."

홍혜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