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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OTT 웨이브, 'K콘텐츠' 들고 미국 이어 유럽 시장에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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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OTT 웨이브, 'K콘텐츠' 들고 미국 이어 유럽 시장에 첫발

입력
2024.04.0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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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유럽·오세아니아 등 39개 나라 추가 진출

북미와 유럽에서 서비스 중인 코코와 화면 모습. 한국 지상파 방송의 콘텐츠를 번역해 서비스한다. 웨이브 제공

북미와 유럽에서 서비스 중인 코코와 화면 모습. 한국 지상파 방송의 콘텐츠를 번역해 서비스한다. 웨이브 제공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가 국내 OTT로서는 최초로 유럽과 오세아니아 지역 39개국으로 진출했다. 이미 서비스를 진행 중인 아메리카 지역까지 합치면 총 74개국에서 서비스하게 된다.

3일 웨이브에 따르면, 웨이브의 미주지역 서비스를 담당하는 자회사 웨이브아메리카는 K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코코와(KOCOWA+)'를 1일부터 영국·아일랜드·스페인·포르투갈·호주·뉴질랜드 등 39개 나라에서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코코와는 한국의 드라마, 예능, 영화, 다큐멘터리, 케이팝 콘서트, 음원차트쇼와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미국 지역의 스마트TV와 구글TV 등 가전사는 물론 아마존프라임비디오 등 다른 OTT와도 제휴해 한국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며 월 구독료는 6.99∼7.99달러(약 9,400∼1만 원)로 서비스 중이다.

코코와는 이미 미국·멕시코·브라질 등 미주 지역 35개국에 서비스하면서 영어와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을 지원하기 때문에 이들 국가로의 진출도 곧바로 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유럽의 다른 국가에서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태현 웨이브 대표는 "한류가 활성화했거나 확산 단계에 있는 잠재력이 큰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면서 "웨이브 출범 목표이자 사명인 글로벌 K콘텐츠 플랫폼 구축을 위해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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