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문화복합센터 인근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8층, 총면적 2만9,354㎡
부산 해운대구청 신청사 공사가 이달 시작된다.
부산 해운대구는 오는 26일 오후 3시 재송동 해운대구 문화복합센터 인근 해운대구청 신청사 부지에서 ‘신청사 건립 착공식’을 한다고 2일 밝혔다.
신청사는 문화복합센터 옆 잔디 광장에 지하 2층, 지상 8층, 총 면적 2만9,354㎡ 규모로 만들어진다. 예산 1,741억 원을 투입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7개월로, 2027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해운대구는 2022년 6월 설계 용역에 착수해 설계 경제성 검토, 건설기술 심의, 각종 예비인증 등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해 8월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한 뒤 조달청 공사계약 의뢰로 지난달 시공사를 결정했다.
신청사는 주민과 소통하기 위한 주민 친화적인 청사로 지어질 계획이다. 구청 각 부서의 사무공간을 비롯해 열린 광장, 어린이집, 도서관, 문화강좌실, 북카페 등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공간을 배치한다.
해운대구는 1980년 4월 동래구에서 분구하며 현재의 청사를 만들었다. 개청한 지 40년이 넘었다. 2015년 구청사 이전이 추진한 적이 있지만, 당초 부지 선정과 예산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무산된 바 있다.
1981년에 건립된 기존 청사는 협소한 데다 시설이 낡아 재송동 별관인 문화복합센터에 일부 부서가 분산 배치돼 있는 등 그 동안 주민들의 불편이 컸다.
김성수 구청장은 “신청사 건립으로 한층 나은 행정서비스를 주민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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