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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새우에서 고래로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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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새우에서 고래로 외

입력
2024.04.06 04:3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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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몬 파체코 파르도 '새우에서 고래로'

라몬 파체코 파르도 '새우에서 고래로'

△새우에서 고래로

라몬 파체코 파르도 지음. 박세연 옮김. 1948년 정부 수립부터 한류 열풍의 문화 강국이 되기까지, 짧은 시간에 격변을 딛고 도약한 한국 사회를 제삼자의 눈으로 훑었다. 유럽 내 한반도 전문가인 저자는 한국의 지난 70년을 6장으로 구분하고 전쟁과 독재, 경제 성장, 시민 정체성 확립 등 한국사의 주요 변곡점을 짚는다. 이념에 얽매이지 않는 시선으로 한국 근현대사를 넓고 깊게 조망했다. 열린책들·416쪽·2만2,000원

송은주 '다시 일어서는 교실'

송은주 '다시 일어서는 교실'

△다시 일어서는 교실

송은주 지음. 14년 차 초등교사이자 초등학생 자녀의 학부모인 저자가 '서이초 교사 사건’이 드러낸 한국 교육계의 현주소를 고찰한 책. 4개의 장은 각각 교사와 학부모, 학교, 공교육의 시선으로 오늘날의 교실을 바라본다. 각 장에 실린 학생 인터뷰를 통해 학생의 시선도 포함했다. 교실을 둘러싼 이들이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함께 나아갈 때 공교육이 다시 일어설 수 있음을 전한다. 김영사·164쪽·1만6,800원

마커스 초운 '지금 과학'

마커스 초운 '지금 과학'

△지금 과학

마커스 초운 지음. 이덕환 옮김. 현대 사회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과학의 21가지 핵심 개념을 정리한 ‘과학 해설서’. 과학 저술가인 저자는 양자 컴퓨터, 중력파 같은 최신 과학적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는 물론 원자, 중력, 상대성 이론 등 그 바탕이 되는 기본적 개념도 쉽게 설명했다. 책은 분야와 분야, 이론과 실제를 넘나드는 유기적 설명으로 과학을 통해 세상을 독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까치·272쪽·1만6,800원

제러미 덴크 '이 레슨이 끝나지 않기를'

제러미 덴크 '이 레슨이 끝나지 않기를'

△이 레슨이 끝나지 않기를

제러미 덴크 지음. 장호연 옮김. 음악가이면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는 미국의 중견 피아니스트가 '피아니스트가 된다는 것의 의미'를 솔직하게 그린 에세이. 동네 피아노 학원에서 시작한 첫 레슨부터 대학에서의 다양한 피아노 수업을 기록한 내용, 이 과정에서 저자가 경험한 배움과 일상의 이야기가 다채롭게 그려진다. 부록에는 저자의 추천 음반과 곡 해설이 실렸다. 에포크·576쪽·2만3,000원

박유리 '고립된 빈곤'

박유리 '고립된 빈곤'

△고립된 빈곤

박유리 지음. 1975~1987년 '부랑자 선도'를 명목으로 무고한 시민을 불법 납치·감금한 형제복지원 사건. 저자는 한국 현대사의 대표적 국가폭력으로 꼽히는 이 사건을 10여 년간 파헤쳐 왔다. 르포르타주, 인터뷰, 소논문 등 다양한 형식으로 사건에 얽힌 이야기에 입체적으로 접근했다. 독재 정권 치하에 자행된 국가의 범죄를 생생하게 기록하고, 현재진행형인 생존자들의 투쟁을 조명한다. 시대의창·284쪽·1만8,000원

서보혁 '군사주의'

서보혁 '군사주의'

△군사주의

서보혁 지음. 어떤 사회적 가치보다 군사적 가치가 우선시되는 '군사주의'적 관점에서 국제 정세와 한반도의 현실을 고찰한다. 군사주의를 다차원적으로 살펴보며 탈군사화·평화·국가 안보의 길을 모색한다. 저자에 따르면 군사주의 연구는 국제관계나 안보 문제뿐 아니라 사회적 갈등, 문화, 과학기술 등까지 아우른다. 저자는 군사주의에 관심을 가질 때 민주주의도, 인권 보호도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박영사·588쪽·3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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