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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 후보, '국내 4명·외국인 7명'으로 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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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 후보, '국내 4명·외국인 7명'으로 추려

입력
2024.04.02 16:30
수정
2024.04.02 16:35
23면
0 0

황선홍 임시 감독도 물망에 올라
외국인 감독부터 순차적으로 면담 진행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제5차 전력강화위원회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제5차 전력강화위원회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후 공석으로 남아 있는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 후보가 총 32명에서 국내 감독 4명, 외국인 감독 7명 등 11명으로 추려졌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은 2일 제5차 전력강화위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회의 직후 서울 종로구 축구협회에서 "지난달 12일 진행된 4차 회의에서 후보군을 20여 명으로 추렸으나 이후에도 추천된 후보들이 더 있어 오늘 총 32명에 대해 논의했다"며 "3시간여 논의 끝에 11명을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 후보에 올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11명은 국내 감독 4명과 외국인 감독 7명으로 구성됐다. 정 위원장은 "우선 7명의 외국인 지도자에 대한 비대면 면담부터 추진할 계획"이라며 "해당 지도자들의 경기 영상도 취합해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적합한 감독이 나타나면 직접 현지로 찾아가 대면 면담을 진행할 방침이다.

외국인 감독 선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한국적인 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꼽았다. 정 위원장은 "우리가 거쳐왔던 외국인 감독들에 대한 여러 부분을 고려했을 때 한국적 문화에 공감대를 가질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내 감독 후보 4명에는 K리그 현직 감독뿐 아니라 앞서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황선홍 임시 감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황 감독에게도) 충분히 기회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그 자리를 맡아서 하겠다고 했을 때부터 (황 감독에게) 감사하게 생각했다"며 "태국 원정 때 내가 동행했는데, 3, 4일간 선수들 사이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여줬을 뿐 아니라 여러 면에서 흠잡을 데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K리그 현직 감독을 시즌 도중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할 경우 반발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에는 "시즌 중에 감독이 팀에서 나오면 팀이 크게 어려울 수 있다"면서도 "대표팀 감독은 한국 축구를 위한 것이고, 굉장히 영예로운 자리인 만큼 우리가 (구단에 가서) 충분히 소통하겠다"고 했다.

전력위는 6월에 있을 싱가포르(6일), 중국(11일)과의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5, 6차전에 앞서 대표팀 감독 선임을 최대한 5월 초중순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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