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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알바노, 프로농구 '별 중의 별'…아시아 쿼터 첫 정규리그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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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알바노, 프로농구 '별 중의 별'…아시아 쿼터 첫 정규리그 MVP

입력
2024.04.01 18:08
수정
2024.04.01 18:1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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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시즌 프로농구 시상식
외인 MVP 로슨·감독상 김주성 'DB 싹슬이'
신인상은 유기상... 소노 이정현은 5관왕 등극

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외국 선수 MVP에 선정된 디드릭 로슨(왼쪽부터), 국내 MVP 이선 알바노, 신인상 유기상이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외국 선수 MVP에 선정된 디드릭 로슨(왼쪽부터), 국내 MVP 이선 알바노, 신인상 유기상이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 시즌 한국프로농구(KBL) ‘별 중의 별’은 원주 DB의 이선 알바노(필리핀)였다. 외인 최우수선수상(MVP)은 같은 팀의 디드릭 로슨에게 돌아갔다.

알바노는 1일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총 투표수 111표 가운데 50표를 획득해 아시아쿼터(일본·필리핀 국적 선수) 신분 최초로 MVP에 등극했다. 2020~21시즌부터 KBL에서 활약 중인 아시아쿼터 선수들은 시상식에서 국내 선수로 분류된다.

알바노는 올 시즌 전 경기(54경기)에 출전해 평균 15.94점, 6.6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DB를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다. 그는 “큰 상을 받아 영광이다. 늘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코트에 나서겠다”며 “팬과 팀 동료들, 감독님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외국 선수 MVP로 뽑힌 로슨(57표)은 53경기에서 평균 21.8점, 9.81 리바운드, 4.5 어시스트를 올렸다. 그는 “KBL에서 맞는 세 번째 시즌에 큰 상을 받아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감독상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김주성 DB 감독(106표)에게 돌아갔다. 지난 시즌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었던 그는 정식으로 지휘봉을 잡은 첫 시즌에 ‘DB산성’ 재건에 성공했다. 김 감독은 “초보 감독이라 부족함이 많은데 선수들이 잘 따라와줘 고맙다”며 “밤낮없이 같이 고민하면서 준비했던 스태프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비록 MVP에 뽑히지는 못했지만 이정현(고양 소노)은 올 시즌 3점슛(평균 2.9개)·어시스트(6.6개)·스틸(2개) 부문을 석권한 데 이어 기량발전상과 ‘시즌 베스트 5’에도 이름을 올리며 5관왕을 달성했다. 한 선수가 어시스트와 3점슛 부문에서 동시에 1위에 오른 것은 KBL 역사상 최초다.

그는 또 올 시즌 개인 기록 타이틀을 차지한 유일한 국내 선수이기도 하다. 득점왕은 패리스 배스(수원 KT·25.4점), 리바운드왕은 아셈 마레이(창원 LG·14.4개), 블록왕은 듀반 맥스웰(대구 한국가스공사·1.3개)이 차지했다. 이정현은 “팀 동료들과 감독님, 코치님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내년에는 팀 승리까지 함께 이룰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인상에는 유기상(LG·86표), 식스맨상에는 박인웅(DB)이 뽑혔다. 인기상은 5년 연속 허웅(부산 KCC)에게 돌아갔고, 최우수 수비상은 오재현(서울 SK)이 차지했다. 베스트 5에는 이정현, 알바노, 강상재, 로슨, 배스가 뽑혔다.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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