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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엑스 측 "스파이어엔터와 전속계약 해지, 강제추행 사건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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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엑스 측 "스파이어엔터와 전속계약 해지, 강제추행 사건 수사 중"

입력
2024.04.0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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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엑스 측 "스파이어엔터와 전속계약 해지"
현재 강제추행 사건 경찰 수사 중

오메가엑스 소속사 아이피큐가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해지 결과를 밝혔다. 아이피큐 제공

오메가엑스 소속사 아이피큐가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해지 결과를 밝혔다. 아이피큐 제공

그룹 오메가엑스의 현 소속사 아이피큐가 전속계약 해지 소송 결과를 공개했다. 앞서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가 전속계약 효력이 있다고 주장한 만큼 진실공방이 거듭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1일 소속사 아이피큐는 장문의 입장문과 함께 오메가엑스의 전속계약 해지 본안 소송의 결과를 밝혔다. 아이피큐는 지난 1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 후 전속계약 해지 및 IP 양도에 대한 3자 합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측이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3자 합의에 귀책사유를 발생시키며 대한상사중재원을 통해 전속계약 해지 본안 소송을 진행했다.

이후 대한상사중재원은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황성우 대표의 처이자 사내이사였던 강모씨의 폭행, 폭언, 강제추행, 협박 등을 인정하며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측의 전속계약 내 인격권 보장의무 위반에 따른 전속계약 효력 상실 및 계약 해지를 최종 판결했다. 또한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전 이사 강 씨의 계약위반행위 및 불법행위로 인해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입은 상당한 정신적 피해를 인정하며 손해배상 청구가 정당함이 판결됐다.

판결에 앞서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3자 합의가 템퍼링에 기인했다는 이유 등으로 중재 결정을 연기할 것과 심리 재개를 신청했지만 중재인은 "템퍼링 사안은 본 건 계약의 효력을 판단하는데 있어서 직접적 관계가 인정된다고 보기 어렵고, 나머지 사정들도 종결된 심리를 재개할 사유로는 부족하다"라면서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의 심리 재개신청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따라서 아이피큐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에서 3자 합의에 대한 귀책사유를 발생시켰기 때문에 3자 합의 무효화를 위한 수순을 밟고 있으며, 3자 합의 무효에 따라 다날엔터테인먼트가 지급한 50억의 유통 선급금은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에서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불법이 난무한 기자회견까지 강행하며 멤버들에게 2차, 3차 가해를 가하고 있다. 현재 강 씨의 폭행 사건은 검찰로 송치되어 보완수사가 진행 중이며, 강제추행 사건 또한 경찰수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입장문 말미 아이피큐는 "진행 중인 소송과 수사에서 반드시 진실을 밝히고 추후 이어나갈 법적 조치와 협조에 최선을 다하겠다. 청춘들의 간절한 꿈을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이용하는 부당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비슷한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작게나마 위로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면서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본 사안과 연관된 모든 이들에 대한 법적 조치와 선처 없는 강경한 대응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1년 데뷔한 오메가엑스는 지난 2022년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와 진실공방을 펼치고 있다. 폭언과 폭행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 상으로 공개되면서 오메가엑스는 기자회견을 열고 갑질을 폭로했다. 이후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메가엑스 특정 멤버가 강씨를 강제추행했다면서 CCTV를 공개하는 등 강력하게 반박하고 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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