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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가뭄은 없다"...충남도, 상시 극복 기반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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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가뭄은 없다"...충남도, 상시 극복 기반 조성 '박차'

입력
2024.03.3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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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용수 개발 기본조사·세부설계 착수
1271억 투입해 공주 탄지지구 등 확충

충남도가 2022년 가뭄 피해지역에 긴급 투입한 양수기로 소류지 물을 논으로 관수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2022년 가뭄 피해지역에 긴급 투입한 양수기로 소류지 물을 논으로 관수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농림축산심품부의 농촌용수 개발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공주 탄지지구와 청양 청남지구, 부여지구 등 도내 3개 지구를 대상으로 기본조사 및 세부설계에 착수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2년 6월 104년 만에 겪었던 극심한 가뭄 문제를 항시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당시 도내 저수지 931곳의 60%인 557곳이 바닥을 드러내며 심한 물 부족 사태를 겪었다.

도는 가뭄 해소는 물론, 농업·농촌과 농업 생산 기반 여건 변화에 따라 쌀 이외의 다양한 작물 재배가 용이하도록 논 범용화 공급 체계구도 구축할 계획이다.

공주 탄지지구(수혜면적 209㏊)에는 국비 471억 원을 투입해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양수장 2개소, 송수로 10.6㎞, 용수로 40.8㎞ 등 농업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게 골자다.

청양 청남지구(수혜면적 678㏊)에는 범용화 용수 공급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국비 455억 원을 들여 양수장과 정수시설 각각 1개소, 58.8㎞의 용수로를 추가 조성한다.

부여지구에도(수혜면적 527㏊)에도 국비 345억 원을 투입해 양수장과 정수시설 각각 1개소, 용수로 40㎞를 확충한다.

이덕민 도 농림축산국장은 "기후변화에도 농업인들이 가뭄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영농기반을 확충하고, 벼 중심의 용수공급체계를 다양한 밭작물 재배가 가능한 복합 영농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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