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2대 회장으로 '기술 경영' 이끌어
전경련 회장으로 재계 중추적 역할도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숙환으로 29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효성그룹은 이날 조 명예회장이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조 명예회장은 최근 건강 악화로 서울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1935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난 조 명예회장은 고(故)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으로 1966년 효성의 모태인 동양나이론 울산공장 건설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경영자의 길을 걷게 됐다.
2007∼2011년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맡아 재계를 대변해 규제 개혁 등을 정부에 건의하고, 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투자 활성화에도 모범을 보였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송광자 여사, 장남인 조현준 회장과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 삼남 조현상 부회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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