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DGB금융그룹 '황병우號' 닻 올렸다

알림

DGB금융그룹 '황병우號' 닻 올렸다

입력
2024.03.28 17:30
0 0

28일 DGB대구은행 제2본점서 취임식
'도약, 혁신, 상생' 3대 경영방침 공표

황병우 DGB금융그룹 신임 회장이 28일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그룹 깃발을 흔들고 있다. DGB금융그룹 제공

황병우 DGB금융그룹 신임 회장이 28일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그룹 깃발을 흔들고 있다. DGB금융그룹 제공

황병우 DGB금융그룹 신임 회장이 28일 취임했다. 3년 임기의 황 신임 회장은 연말까지 대구은행장도 겸직한다.

황 신임 회장은 이날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모범적인 경영승계 전통을 계승하고 경영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이어가기 위해 '도약, 혁신, 상생'의 3가지 경영방침을 공표하고 그룹의 경쟁력과 미래비전을 완성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황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룹의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새로운 DGB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임직원들과 함께 DGB를 더 발전시키고 다음 세대에도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막중한 사명감으로 DGB호의 새 선장으로서 신명 나게 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첫 번째 경영방침인 '도약'에 대해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새 시험대에 오른 만큼 기존 금융과는 다른 DGB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는 게 핵심"이라며 "가장 지역적인 전국은행으로서 새 포지셔닝을 만드는 동시에 그룹 시너지를 함께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하며, 고객과 상품, 채널 각 영역에서 시중은행 전환과 그룹의 역량을 함께 결집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혁신' 과제로는 '디지털 전환'을 꼽았다. 황 회장은 "디지털화를 위해선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업무의 재구조화, 워크 다이어트, 새로운 파트너십이 필요한 만큼 새로운 IT회사를 만든다는 각오로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생과 관련해서는 "DGB는 2006년부터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노력하며 타 금융기관보다 선진화된 지배구조 체계를 완성했다"며 "그동안의 ESG 노력이 하나의 역사와 전통이 돼 DGB의 새로운 정체성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DGB금융그룹은 이날 신임 회장 취임을 기념해 새로운 경영방침과 연계한 '상생금융 실천식'도 함께 진행했다. 황 회장은 이날 실시간 디지털 기술로 구현된 '디지털 기부 키오스크'를 활용해 제1호 상생 실천자로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 '해피빈'과 연결된 키오스크는 사원증 태그를 통해 기부 대상자를 직접 선정하고, 그룹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급여1%사랑나눔' 재원으로 사회취약계층에 전달된다.

한편 DGB금융지주는 이날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황병우 회장의 이사 선임과 조강래, 이승천, 김효신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고, 1주당 배당금을 550원으로 확정했다.

전준호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