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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업계 주춤 속 SK온 상장? 김준 부회장 "2026년 이전이라도 조속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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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업계 주춤 속 SK온 상장? 김준 부회장 "2026년 이전이라도 조속히 추진"

입력
2024.03.28 16:30
수정
2024.03.28 17:28
0 0

"2026년 말 기준 1, 2년 상장 시점 조정"
박상규 총괄사장, 신임 대표이사 취임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제17차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제17차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배터리 부문 자회사 SK온의 기업공개(IPO)를 놓고 "2028년 이전에는 상장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2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정기 주주총회에서 SK온 상장 계획을 묻는 주주 질의에 "SK온의 가치를 시장에서 가장 인정받을 수 있는 시점에 상장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외부 투자자를 유치하면서 약속한 IPO 시점이 2026년 말"이라며 "상황에 따라서 1년 내지 2년 정도는 투자자들과 협의해 상장 시점을 조정할 수 있다고 돼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부회장은 "2026년 이전이라도 시장에서 충분히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면 조속히 IPO를 하는 것이 맞고 그 부분이 SK이노베이션 주주 가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 SK이노베이션은 박상규 총괄사장과 강동수 전략재무부문장을 사내이사로, 장용호 SK㈜ 대표이사를 기타비상무이사로 각각 신규 선임했다. 주총 직후 이사회에서 박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로 정식 취임했다.

박 총괄사장은 "올해는 점증하는 대외 환경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전체 사업 영역의 전면적인 체질 개선으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겠다"며 "이러한 내실 다지기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사외이사 선임, 임원퇴직금규정 개정,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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