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범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안 자진 철회
이수일 대표 "글로벌 타이어 퍼스트무버로 도약"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28일 사법리스크로 재선임안을 스스로 철회한 조현범 회장을 빼고 사내이사 2명을 재선임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날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수일 대표이사 부회장과 박종호 경영지원총괄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사외이사 3명도 재선임됐고 신규로 3명의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한국타이어 사내이사는 기존 3명에서 2명으로 줄었다.
앞서 조 회장은 25일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스스로 철회했다. 계열사 부당 지원과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조 회장은 2012년부터 맡아왔던 한국타이어의 사내이사직을 내려놓게 됐다. 다만 조 회장은 한국타이어의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의 사내이사 자리는 2025년까지 그대로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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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은 이날 주총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타이어 시장의 퍼스트 무버로서 지속적인 도약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한국타이어가 전동화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며 "프리미엄 및 고성능 완성차 브랜드와 파트너십도 지속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또 "프리미엄 브랜드 지표 중 하나로 여겨지는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의 시즌·세그먼트별 라인업으로 전 세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올해는) 변화하는 모빌리티 산업 환경에서 핵심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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