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N '풀어파일러4' 온라인 제작발표회
추리 퀴즈 예능의 순기능
권일용 교수가 전한 시즌별 차별성
한국 최초 크라임 퀴즈 예능을 표방하는 '풀어파일러'가 네 번째 시즌의 포문을 연다. 더욱 다채로운 라인업이 추리 매니아들의 흥미를 자극할 전망이다.
28일 AXN '풀어파일러4'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황교순 CP와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 방송인 서장훈, 아나운서 한석준, 개그맨 이진호, 아나운서 박선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풀어파일러'는 고급반 프로파일링 실력으로 뭉친 풀어파일러들이 날로 극악무도해지는 전 세계의 실제 범죄 사건을 파헤치며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크라임 퀴즈를 풀면서 전문 프로파일링 지식과 다양한 범죄 예방법을 전수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권일용 서장훈 한석준 이진호가 참여했으며 신입 파일러 박선영이 새롭게 투입됐다. 이날 박선영은 실제로 추리 범죄물을 통달한 진정한 추리물 매니아임을 전했다. 그는 "범죄 관련 콘텐츠들을 어렸을 때부터 많이 봤다. 세 시즌을 탄탄하게 쌓은 분들과 하는 것에 대한 걱정도 있었지만 녹화를 해 보니 지난 시즌보다 더 잘 될 것 같다"라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진호는 "저도 녹화를 하면서 자신감이 붙더라. 그리고 과감한 시도를 했을 때 교수님이 칭찬을 해주시니까 프로파일링하는 재미를 느꼈다"라고 느낀 바를 전했다. 이처럼 박선영의 합류로 한층 냉철해진 집단 프로파일링을 펼칠 5MC의 활약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그런가 하면 '풀어파일러'는 순수 케이블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중 이례적으로 시즌4까지 제작될 정도로 탄탄한 팬덤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 '크라임씬 리턴즈' 등이 인기를 끌며 범죄 추리 예능 프로그램들이 재조명됐고 '풀어파일러' 역시 시너지를 받게 됐다.
또 '풀어파일러' 시즌들의 장점은 사건 현장에 있는 듯 생생한 영상으로 몰입감을 높이며 범죄의 참상을 알렸다는 점이다. 특히 앞선 시즌에서 주로 미주 지역 범죄사례들을 다뤘던 것에 비해, 시즌4에서는 전 세계를 무대로 더욱 잔인해지고 경악스러운 인면수심 사건들을 조명, 다양한 범죄 예방법을 전수하고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4번째 시즌인 만큼 지난 시즌과의 차별점 역시 필요할 터다. 이에 황 CP는 "이전까지 자극적인 장면이 많았다. 이번 시즌에서는 프로파일링과 가까운 이야기를 많이 준비해 더욱 머리를 쓰면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권일용 역시 공감했다. 권일용은 "이전과 완전히 달라졌다"라면서 "특정 국가의 범죄에 국한되지 않고 범위가 확장됐다. 현직 근무 당시 각 나라마다 범죄 양상은 다르지만 일어나는 원인과 범죄자들의 심리는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이번 시즌에서는 피상적으로 사건을 보기보다 본질을 찾아가는 프로파일러의 목적과 의도를 담았다"라고 강조했다.
행사 말미 서장훈은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언급하기도 했다. 서장훈은 "방송을 보면 우리 주변 곳곳에 악마가 숨어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시청자들이 '풀어파일러'를 통해 사례를 알아둔 후 미리 수상한 사람을 피하고 범죄를 예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풀어파일러4'는 오는 28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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