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서 열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에서 공격수와 수비수로 합을 맞췄던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올여름엔 '적'으로 그라운드에서 격돌한다.
토트넘(잉글랜드)과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두 팀의 프리시즌 경기가 8월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이번 만남은 우리 역사상 바이에른 뮌헨과의 12번째 만남이자 홈 경기장에서 열리는 네 번째 경기"라며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인 해리 케인과 오랫동안 활약한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면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40년 전 유럽축구연맹(UEFA) 우승을 향한 길에서 독일 강팀을 이겼고,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마지막으로 만났다"고 덧붙였다.
케인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번 경기는 '비짓 몰타컵(Visit MaltaCup)'으로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양 구단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경기에서는 각 팀의 주축 선수인 손흥민과 김민재의 만남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토트넘 주장이고,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아울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 듀오로 불렸던 손흥민과 케인이 서로의 골대를 노리게 된 것도 눈길을 끈다. 일명 '손-케' 듀오로 불린 둘은 EPL 역사상 최다인 47골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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