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협약 통해 2021년부터 중단
학생·학부모 선택권 침해라고 판단
전북지역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전국연합학력평가가 4년 만에 치러진다.
27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105개 고등학교는 28일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실시한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2021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와의 단체협약에 따라 그동안 고등학교 1학년들은 시험 대상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전북교육청은 이 협약이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독소조항이라고 판단, 올해부터 다시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시험은 도내 133개 고교 가운데 자발적으로 참여 결정을 한 105곳이 대상이며, 응시를 희망한 학생만 시험을 보게 된다. 학년별로 1학년 1만 5,663명, 2학년 1만 6,212명, 3학년 1만 5,279명 등 총 4만 7,154명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북 고등학생 1학년만 유일하게 학력평가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학생들이 학습 목표와 입시 방향 설정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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