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지구 등 산단 5곳 추가 조성
현재까지 13곳 338만평 계획 마련
이장우 "4대 전략산업 육성할 것"
대전시가 5곳의 산업단지 추가 조성 계획을 마련하는 등 일류경제도시 실현을 위한 '산업단지 500만평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총 9,180억 원을 들여 동구 판암나들목 일원 삼정지구와 서구 오동지구, 봉곡지구, 대덕구 신대지구, 유성구 가정로 일원 대덕특구 K-켄달스퀘어 등 5곳의 신규 산단을 조성할 계획이다.
삼정지구(21만8,000㎡·7만평)와 봉곡지구(33만2,000㎡·10만평)는 뿌리산업 육성을 위한 특화산단, 오동지구(82만4,000㎡·25만평)는 국방·우주·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산단, 신대지구(29만1,000㎡·9만평)는 물 산업 클러스터로 각각 조성한다.
시는 이들 4개 신규 산단 조성 예정지(166만5,000㎡·51만평)를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으로 묶었다. 난개발과 투기 방지를 위한 것으로, 해당 지역에선 관련 법령에 따라 건축물 건축과 공작물 설치, 토지형질 변경 등의 행위가 제한된다.
K-켄달스퀘어(22만6,000㎡·7만평)는 2028년까지 대덕연구개발특구 가정로 일원에 직장·주거·문화가 융복합된 고밀도 혁신 공간으로 만든다. 이 사업은 정부의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방안에 대응해 미래 첨단전략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다기능·고밀도 융복합 혁신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시는 연말까지 타당성 검토를 완료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특구 개발계획 수립을 요청할 예정이다.
5곳의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하면 생산유발 3,579억 원, 부가가치유발 1,677억 원, 고용유발 3,068명 등의 경제효과가 날 것으로 시는 추산했다.
시는 앞서 서구 평촌(85만8,000㎡·26만평)과 장대(6만6,000㎡·2만평), 한남대캠퍼스(3만3,000㎡·1만평), 안산·국방(158만4,000㎡·48만평), 탑립·전민(79만2,000㎡·24만평), 하기지구(23만1,000㎡·7만평), 나노·반도체(528만㎡·160만평) 등 8곳(924만㎡·280만평)의 산단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5곳을 더해져 현재까지 총 1,115만4,000평(338만평)의 산단 조성 계획이 마련됐다. 시는 향후 7곳(650만1,000㎡·197만평)의 산단 조성계획을 추가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일류경제도시 대전 실현을 위해선 적기에 산업단지를 공급하는 게 중요한 만큼 500만평 조성을 민선 8기 약속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4대 전략산업을 포함한 첨단산업과 뿌리산업을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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