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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확률' 지킨 흥국생명, 챔프전 진출... 정관장에 3-0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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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확률' 지킨 흥국생명, 챔프전 진출... 정관장에 3-0 '승'

입력
2024.03.26 21:16
수정
2024.03.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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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외인, 여전한 김연경
흥국생명 PO3차 승리 견인

흥국생명 선수들이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정관장에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해 기뻐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인천=연합뉴스

흥국생명 선수들이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정관장에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해 기뻐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인천=연합뉴스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100% 확률'을 지켜내며 챔피언결정전(챔프전) 진출을 확정했다. 이제 흥국생명은 통산 5번째 챔프전 우승에 도전한다.

흥국생명은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정관장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대 0(25-18 25-19 25-19)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챔프전 진출을 확정한 흥국생명은 28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1차 챔프전을 갖는다.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윌로우가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프로배구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윌로우가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프로배구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되살아난 외인 선수들과 여전한 김연경이 승리 이끌어

이날 흥국생명 승리의 주역은 역시 주포 김연경이다. 김연경은 이날 홀로 21득점을 해냈다. 공격성공률도 54.55%에 달했다. PO2차에서 부진했던 외국인 선수 레이나와 윌로우도 각각 15득점, 14득점을 기록하며 날아올랐다. 이를 토대로 1세트부터 분위기를 휘어잡은 흥국생명은 3세트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계속 정관장을 제압했다.

PO2차에서 '0%의 확률'을 뚫고 챔프전 가능성을 높였던 정관장은 PO3차에서 줄곧 흥국생명에 끌려가다 결국 무릎을 꿇었다. 직전 경기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선수 지아는 이날 12득점에 그쳤을 뿐만 아니라 공격성공률도 30.77%로 크게 떨어지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초반에 별다른 득점을 올리지 못했던 메가도 2세트부터 되살아났지만 16득점에 머물렀다. PO2차에서 정관장 비밀병기로 등장했던 김세인도 이날은 좀처럼 활약하지 못하다 2세트에서 교체됐다.

흥국생명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프로배구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승리해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한 뒤 서로 축하를 나누고 있다. 인천=뉴스1

흥국생명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프로배구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승리해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한 뒤 서로 축하를 나누고 있다. 인천=뉴스1


100% 확률 지킨 흥국생명, 5번째 챔프전 우승 도전

흥국생명은 이날 챔프전 진출 확정으로 '100% 확률' 전통도 지켜냈다. 역대 여자부 PO1차에서 이긴 17팀 모두 100% 챔프전에 진출했다.

챔프전에선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현대건설과 맞붙는다. 흥국생명은 5번째 챔프전 우승에, 현대건설은 3번째 챔프전 우승이자 두 번째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정규리그에서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승점차가 1점에 불과했던 만큼 5전 3선승으로 진행되는 챔프전 또한 매우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팬들이 수원에서 갈비 뜯을 수 있게 하겠다"던 고희진 정관장 감독의 약속은 챔프전 진출 실패로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고 감독은 경기 직후 "상대의 경기력이 더 좋았다"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서 다음 시즌 더 높은 곳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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